제598장
그의 얼굴은 점점 더 하얗게 변하고 있었다.
방금 김수지를 대신해 막아낸 칼은 가슴에 맞았고, 심장을 스쳤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지금 전문과 의사를 불러서 치료해야 한다.
김수지는 박민혁의 뒤에 서서 그의 발치에 모이는 피가 점점 많아지는 것을 보고 초조하게 발을 구르기 시작했다. 박민혁이 양팔의 힘을 조금 풀자마자 김수지는 그의 팔 사이로 지나가 그의 상처를 살펴보려고 기회를 찾았다.
하지만 박민혁은 김수지보다 더 반응이 빨랐다.
박민혁은 김수지를 잡으며 말했다. "착하지."
그는 그녀가 자신의 등 뒤를 떠나는 것을 여전히 허용하지 않았다.
그는 김수연이 다시 김수지를 공격할 것을 대비하고 있었다.
다행히 주변 하객 중 누군가가 이 일련의 우여곡절 끝에 정신을 차리고 외쳤다. "빨리 의사 불러와요! "
이전에 김수지를 잡겠다고 외치던 경비원과 경호원들도 신속하게 노선을 바꾸고 목표를 전환하여 김수연에게 접근하기 시작했다.
기회를 엿보며, 김수연의 손에 든 비수가 박민혁을 해치지 않도록 하면서 그녀를 단번에 제압하려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 김수연의 손에 든 비수는 여전히 박민혁의 손바닥 안에 있어서, 누구도 섣불리 행동할 수 없었다.
그렇게 해서 김수연, 박민혁, 그리고 김수지는 다시 서로 대립하는 자세로 묘한 관계를 형성했다.
남자의 몸이 흔들리기 시작할 때까지 말이다.
그러나 박민혁의 손은 여전히 뒤에 있는 여자를 보호하고 있었다.
마치 김수연이 괴물인 것처럼 두 사람을 철저히 격리했다.
김수연의 눈에는 절망이 점점 짙어지고 있었다.
김수지는 초조함에 거의 기절할 것 같았다.
"민혁 씨!" 김수지가 박민혁의 뒤에서 계속 외쳤다. "당신의 상처를 보게 해줘! 내가 확인하게 해줘!"
이전에 김수연이 갑자기 찔러온 칼의 힘은 상당했다.
박민혁의 반응이 빠르지 않았다면, 김수지는 이미 목숨을 잃었을지도 모른다.
어쨌든 이렇게 많은 피가 흐르고 있으니...
김수지는 박민혁의 부상이 자신이 생각한 것보다 더 심각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그러나 박민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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