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0장
"네까짓 게?" 박민혁은 우스갯소리를 들은 것 같았다.
하지만 김수연은 그 위협 때문에 포기하지 않았고 얼굴이 이미 보라빛으로 변해 더 이상 말 한 마디도 할 수 없었다.
심지어 발도 허공에 있었다.
박민혁은 진짜...
사람들 앞에서 김수연을 죽이려고 한다.
순간, 진영은 위험한 상황을 알아차리고 얼른 다가가 말렸다. "대표님!"
박민혁의 눈빛은 이미 빨갛게 변했다.
그는 후회했다.
한시라도 빨리 김수연의 목숨을 처리하지 않아 김수지에게 이렇게 큰 재앙을 남긴 게 후회되었다.
그 순간, 박민혁의 눈빛이 너무 포악해 진영은 감히 고개를 들 수도 눈을 마주칠 수도 없었다. 진영은 얼른 미리 생각했던 말부터 뱉었다. "일단 사모님부터 구하시죠..."
그제야 박민혁은 천천히 힘을 풀고 진영에게 시선을 돌렸다. "당장 가! 당장 가서 김수지의 행방을 조사해!"
“대표님.” 진영이 침을 꿀꺽 삼키더니 계속해서 말했다. "조사할 수는 있지만 김수연은... 항상 독하게 일을 저질렀잖아요."
지난번 김수지에게 약을 먹인 것도 태아를 유산시키려는 의도였다.
"그동안 사모님에게 무슨 일이 생기지는 않겠죠..."
그가 말을 끝내기도 전에, 박민혁은 꿈에서 깨어난 것처럼 즉시 손을 놓았다
"김수연!" 박민혁은 김수연을 죽일 듯이 노려보며 숨 쉴 틈도 주지 않았다. "말해봐! 도대체 어디 있는 거야!"
'하하.'
결국 김수연이 이겼다.
박민혁이 김수지를 신경 쓰기에 그녀가 이긴 것이다.
박민혁은 아주 대단한 사람이다. 아무리 자신감이 넘치고 실력이 있어도 지키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없을 것이다.
김수연은 김수지에 대한 사랑을 이용해 박민혁과 결혼할 것이다.
그때 김수연은 천천히 일어나 순백의 드레스를 정리하고는 박민혁에게 말했다. "말했잖아요. 내가 아는 곳에 있다고."
김수연은 결심한 듯한 눈빛이었다. "내가 전시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에 오빠가 내 요구를 들어주면 김수지의 행방을 알려줄게요."
박민혁은 빠르게 핵심을 파악했다. "그럼, 그렇게 긴 시간 동안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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