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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3장

"난 할 일이 있어서 먼저 이만." 남자의 키스는 강하고 깊었고 빠르기도 했다. "먼저 갈게." 그러면서 몸은 이미 문 앞에 도착했고 김수지에게 쿨한 뒷모습만 남겼다. 요즘 겁이 많아진 것 같다... 이건 박민혁이 자기에게 준 진지한 평가였다. 그녀에게 점점 빠져든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는 더 가까이 다가가고만 싶었다. 그냥 만지기만 해도 그냥 입술만 닿았을 뿐인데 박민혁은 몸이 타오른 것처럼 김수지를 삼켜버리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 마치 김수지에게 중독된 것처럼 매번 키스로 해독하는 느낌이 들었다. 만약 제때 물러나지 않으면, 그는 그녀에게 나쁜 짓을 할 것이다. 박민혁은 감히 그러지 못했다. 너무 지나치게 나갔다가 김수지의 미움을 살까 두려웠다. 천천히. 더 천천히. 박민혁은 수시로 자신을 경고하고 있었다. 바닥에 헝클어진 옷들이 아니었으면 방금의 일을 꿈으로 여겼을 것이다. 심지어 박민혁이 몇 번이나 자기를 봐달라고 반복했던 말도 가짜처럼 느껴졌다. 그 거만하고 고상하며 독단적인 남자가 어린아이처럼 요구를 제기하다니. 김수지의 기억 속 사람과 완전히 달랐다. 박민혁의 타협은 항상 성숙한 모습이었고 왕의 시선으로 그녀를 내려다보는 타협이었다. 남편이 아내에 대한 배려고 표준적으로 정해진 규칙처럼 느껴졌다. 이런 연인들 사이의 친밀감은 전혀 없다. 이런 친밀감은 김수연을 향한 것이라고 생각되자 김수지의 목구멍은 마치 칼을 삼킨 것처럼 말도 나오지 않았고 숨고 잘 쉬어지지 않았다. 그녀는 코가 갑자기 답답해지며 휴지로 집어 한 번 닦고 바로 회장실로 갔다. 힘을 주어 닦았다. 입술이 다시 까졌다. 박민혁의 흔적이 김수지 몸에 남겨져서는 안 됐다. 그녀에게 남긴... 박민혁의 흔적에는 김수연에 향한 감정과 상상이 있으면 안 됐다. 김수지의 눈은 다시 안개가 꼈고 왜 이러는지 이유를 알 수 없었다. 그녀는 눈물을 닦고 다시 일에 집중했다. 박민혁 덕분에 김수지는 전시회 참가자 명단에서 김씨 그룹의 이름을 보게 되었다.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기 위해 반드시 만반의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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