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1장
박민혁은 그 말을 듣자 심장이 멈추는 줄 같았다.
하지만 그는 자신 있었다. 아무 단서를 드러내지 않았고 목소리도 기계로 처리했기에 김수지는 절대 모를 것이다.
그러니 김수지는 그저 떠보는 거다.
“박민혁은 누구죠?” 박민혁은 아무것도 모른다는 얼굴로, 억울한 말투로 물었다.“김수지 씨, 오늘 수지 씨와 수지 씨 친구를 제외라고 또 다른 사람도 부른 건가요?”
자신만만하던 김수지의 표정은 그대로 굳었다. 김수지는 난처해하면서 얘기했다. "죄송해요, 이름을 잘 못 부른 것 같아요."
이름을 잘못 불렀기는.
분명 박민혁을 놀라게 해 떠보려고 한 것이 뻔했다.
그는 입꼬리를 올리고 웃으면서 자기 옆의 변음기를 내려다보았다.“괜찮아요. 일단 밥부터 먹고 얘기해요. 그다음에는 임대료를 받으러 가야 해서.”
정말 건물주였다.
설마 착각한 걸까?
김수지는 자리에 앉아 건물주 뒤를 보려고 했지만, 안소희가 그녀를 끌어당겼다. "먼저 밥 먹자. 계속 그렇게 보면 갑자기 화가 나서 투자 안 할 수도 있어."
“하지만...” 김수지는 이 사람이 너무 익숙하다고 생각했다.
그의 얼굴을 보지 못하고 뒷모습도 제대로 보이지 않고 목소리는 더더욱 알 수 없었지만, 김수지는 이 사람의 분위기가 박민혁 같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안소희의 말도 일리가 있다.
김수지는 천천히 앉아서 젓가락을 들고 앞의 음식을 먹었다. “이 맛은...”
박씨 가문의 요리사가 만든 것과 비슷하다.
하지만 이 건물주는 박민혁을 정말 모르는 것 같았다.
하지만 맛있는 음식을 먹고 김수지는 경계심을 조금 풀었다. 다만 식사 도중에 여러 번 시험 삼아 말을 걸었지만, 건물주는 무심하게 화제를 돌렸기에 박민혁과 아무런 관계도 없어 보였다.
정말 그녀가 착각한 것일지도 모른다.
김수지는 젓가락을 내려놓고 입을 닦은 후 투자 조건과 이익을 얘기했다. “더 생각하실 시간을 드릴까요?”
“아니요.” 아무거나 씨는 살짝 거만한 말투로 얘기했다. “빨리 임대료 받으러 가야 해서요.”
오늘은 월말이어서 마침 임대료를 받는 날이다.
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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