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1장
용서같은 말은 더 듣기 싫었다!
김수지만이 용서한다 안 한다라고 말할 자격이 있으니까!
김수연은 박민혁의 엄숙하고 차가운 모습에 깜짝 놀랐다. "알... 알겠어요. 다시는 그런 말 하지 않을게요. 요즘 제 정신이 아니라서... 제가 잘못했어요... 민혁 오빠, 저..."
"알았으니까, 지금 처럼만 하고 있어. 수지한테 나쁜 마음 품지 말고. 아니면 다음 번에 반드시 널 처리해 버릴 거니까."
팡롱의 결말은 김수연이 잘 알고 있었다.
팡씨 가문이 어떤 충격을 입었는 지도 잘 알고 있었다.
그런데 지금 잔인하게 그녀의 엄마가 될 수 있는 자격을 박탈하고도 박민혁은... 선심을 배풀었다고 여기고 있었다니!
심지어 김수연이 스스로 좋은 의도로 다가왔는데도, 김수지한테 나쁜 마음을 품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었다.
박민혁...
김수연은 이를 악 물며 고개를 숙였다. 그녀는 박민혁을 발목을 노려보며 눈시울이 빨갛게 변해도 눈물이 떨어지지 않게 참았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맹세했다. 언젠가는 박민혁이 무릎을 꿇고 그녀에게 구걸하도록 할 것이다!
반드시 박민혁이 직접 사랑한다고 입으로 말하게 할 것이다! 반드시 오늘 그에게서 받은 상처를 백배로 김수지한테 복수할 것이다!
김수연이 다시 고개를 들었을 때는 미소를 짓고 있었다. "알겠어요, 민혁 오빠. 걱정 마요. 앞으로 언니한테 최선을 다 해서 언니를 보상할 거예요."
솔직히 말하면 이번 당명의 일은 김수연이 신경을 많이 썼따.
박민혁은 지금까지 비즈니스 업계에서 싸우면서 상과 벌은 명확하게 하는 사람이었다. "이번 일은 잘했어."
김수연에 대한 태도도 많이 좋아졌다.
김수연은 머리를 가볍게 끄덕였다. "네, 민혁 오빠."
박민혁은 그녀에 대한 인상이 조금 좋아졌다. "지금처럼만 해."
김수연은 고개를 끄덕였다. "네!"
박민혁은 그녀를 더 이상 거부하지 않았다. 어쨌든 좋은 전환으로 볼 수 있었다.
...
김수지는 집에 돌아온 후, 뜨거운 물에 목욕을 했다. 하지만 머릿속에는 계속 김수연이 박민혁을 향해 웃는 모습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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