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6장
이런 느낌은 오랜만이었다.
박민혁 처음에는 조금 믿기지 않았다. 오늘 그는 그녀의 뺨에 두 번 키스했지만 줄곧 긴장했다. 김수지가 자신을 밀쳐낼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놀랍게도 그녀는 지금 그에게 먼저 키스를 했다.
박민혁은 신속하게 반응하고 즉시 주독권을 찾았다.
멈추고 나서야 김수지가 얼얼한 채 물었다. "우리 방금 아이의 성별에 대하여 얘기하고 있었던 거 아니에요?"
갑자기 왜...
갑자기 키스...
그녀는 나머지 말을 하기가 부끄러웠다.
오히려 박민혁이 상쾌하게 웃기 시작했다. 그가 이렇게 시원하게 웃는 모습이 정말 오랜만이었다. 밖의 바람도 놀란 듯 잠잠해졌다.
이 공간에는 오직 박민혁의 웃음 소리만 똑똑히 들렸다.
"성별에 관해 논의 중인데, 네가 참지 못한 것 같아, 내가 만족시켜준 거야."
그 말을 들은 김수지는 할 말을 잃었다.
이 츤데레 자식.
먼저 이상한 말을 한 사람은 분명 자기였으면서.
지금은 그녀가 주동적으로 키스한 것 처럼 굴고 있잖아. 분명 덫을 깔고 그녀가 바보처럼 빠지길 기다린 것이다.
"장난 그만 할 게." 박민혁은 김수지가 우울해 하는 모습을 보고 엄숙해지기 시작했다. 어른스러운 성숙 남자의 매력이 뿜어져 나왔다.
그는 김수지를 바닦에 내려놓고 귀를 그녀의 배에 가까이 했다.
김수지는 박민혁의 뽀송한 머리를 보녀 배 앞에서 그의 조심스럽고 기대하는 모습을 감상했다. 지금 이 순간 행복이 구체적인 그림으로 나타났다.
온몸까지 따뜻한 손이 지탱해주는 듯, 미소가 주체할 수 없게 됐다.
"바보." 그녀의 목소리는 부드러웠고, 그녀의 손바닥은 부드럽게 그의 머리 위로 떨어졌다. "아직 아무것도 들리지 않을 거예요. 태아의 움직임을 느끼고 싶다면 아마 7개월 정도 되야 할 겁니다."
"그래도 먼저 느껴보고 싶어." 평소 이상주의자인 그는 지금 고집스럽게 배에 엎드려 멍청하게 귀를 기울었다.
정말 아이들의 심장소리가 들리는 것 처럼.
곧 김수지 그가 배를 대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아빠가 여자 아이를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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