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9장
'생각만 해도 너무 따뜻해.'
'4인 가족이라면 확실히 기대해 볼 만해.'
김수지는 달달한 행복을 느꼈고 마치 지난 과거의 고난들이 이 시각 가루처럼 되는 듯했다. 그녀는 미래가 기대되었다.
그녀는 자신에게 두 아기에게 온전한 가정을 꾸릴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박민혁이 그녀더러 두 사람의 아기를 낳도록 할 줄은 더더욱 몰랐다.
'하지만...'
더 이상 김수연을 연락하지 않겠다는 박민혁의 말에 대해 김수지는 여전히 의심을 품고 있다.
하지만 이제 그녀도 한 발씩 나아가며 상황을 지켜보는 수밖에 없다.
결국 아기들에게 온전한 가정을 꾸리는 일은 그녀에게 너무 매혹적인 일이다.
그녀는 아버지로서 박민혁이 김병호 보다 백 배 더 나을 것이라고 믿는다.
그녀들의 아기는 그녀가 겪었던 고생들을 겪지 않을 것이다.
이것만 할 수 있다면, 과거에 아무리 힘들어도 그녀는 삼킬 수 있다.
그러나 마음속으로 그래도 박민혁이 말한 대로 해냈으면 했고 다시는 김수연 앞에서 그녀가 난처하게 하지 않기를 바랐다.
사람은 단 맛을 보면 안 된다. 일단 보기 시작하면 중독되기 때문이다.
김수지가 지금 그렇다.
설사 많은 일들이 불분명하지만 그녀는 머릿속으로 네 가족이 다 함께 모이는 상상을 하기 시작했다.
내심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은 조용히 가라앉고 일시적으로 사라지는 것 같았다.
...
박민혁을 본 순간, 김수연은 심상치 않은 일임을 느꼈다.
그녀 앞에서 그는 표정이 이렇게 냉랭한 적이 없었다.
어렸을 적, 김수지가 그를 구해준 은혜를 김수연이 인정하면서부터 그녀의 모든 요구에 대해 박민혁은 항상 들어줬었다.
하물며 그녀가 그더러 나무에 올라가 직접 과일을 따달라고 해도, 박 씨 가문 도련님은 주저하지 않고 소매를 걷고 나무에 올라탔다. 그때 모든 사람들이 그녀를 부러워했다.
모두가 그녀를 존경했다.
모두가 김수연에게 말했다. 평생의 행운을 만난 것이니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박민혁을 옆에 둬야 한다고.
나중에 그녀는 정확히 그렇게 했다.
어릴 때부터 여자들이 박민혁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Click to copy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