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9장
3년 전, 김수연이 실종된 날, 박민혁은 필사적으로 그녀의 행방을 찾았다.
김수연이 위험에 처했을까 두려웠다.
그는 자신의 구역에서 그 여자에게 나쁜 일이 일어날까 봐 두려웠다.
그러나 그는 김수연이 해외로 갔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3년 후 그녀가 위암을 앓고 있어 해외로 나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는 결혼한 아내 김수지를 바라보며 김수연에게 죄책감을 느꼈다.
그는 자신이 그녀를 잘 돌볼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김수지를 빨리 포기하고 김수연과 다시 함께하며 꿈에 그리던 결혼식을 올리고 3년의 후회를 만회할 수도 있었지만 이미 한 달이 지났고 그는 그녀를 조용히 숨겨 박씨 가문 별장으로 데려온 것 외에 한 것이 없었다.
그는 심지어 김수지에 대해서도 동정심을 느꼈다.
게다가 그녀 뱃속의 아이도 지켜내고 싶었다.
김수연은 이 모든 것을 알지 못했다.
그녀는 또한 그들의 미래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이제 그가 거리를 둠으로 인해 그녀가 위험에 처했다.
아니...
그것은 그의 고의적인 거리 두기라고도 할 수 있었다.
어제 김수지가 배가 아팠던 이후, 그리고 마음을 알아보기 위해 김수연을 안아본 이후로 며칠 동안 김수연과 거리를 둘 생각이었다.
그는 자신의 감정을 알고 싶었다.
그는 자신이 그 두 사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싶었다.
하지만 오늘 그는 김수연이 위험하다는 소식을 듣고 참을 수 없었다.
역시나.
요즘 김수지에 대한 그의 애정은 오로지 그녀의 뱃속에 있는 아이 때문이었다.
그것은 여전히 사랑과 관련이 없었다.
자신의 마음을 착각한 것은 자기 자신이었다.
그렇지 않다면 오늘 김수연의 사고 소식을 들었을 때 이렇게 마음이 아플 리 없었다..
지난 며칠 동안 김수연에 대한 그의 태도는 잔인했다. "더 속도를 내!" 그는 진영에게 더 빨리 운전하라고 명령한 후 김수연과 마지막으로 통화했던 장소를 찾아 말했다. "여기야, 5분 안에 도착해야 해!"
진영은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을 알아채고 즉시 대답했다. "네! 회장님!"
차는 최대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Click to copy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