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7장
갑자기 김수연은 약간의 두려움을 느꼈다.
룸의 문을 열려고 했으나 열리지가 않았다.
그녀는 심지어 유하준에게 끌려갔다.
그의 몸에서는 술 냄새가 강해 엄청난 악취가 났다. 김수연은 코를 잡고 필사적으로 몸부림쳤지만 그의 힘을 당해낼 수 없었다.
김수연은 김수지와 박민혁의 사이를 떨어트려 놓기 위해 이 연극을 더 진짜처럼 연출해 자신을 피해자처럼 보이게 만들고 싶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원한 건 아니었다!
그녀의 순결이 정말로 사라진다면 앞으로 박민혁과의 사이도 장담할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그녀는 반드시...
박민혁이 도착하기 전까지 자신을 보호해야 했다.
하지만 그녀의 힘은 너무 약했다.
유하준은 술의 힘을 빌려 이미 김수연을 그의 팔 안에 단단히 가두고 말했다. "이렇게 직접 제 발로 찾아온걸 보니 이런 걸 기대한 게 아닌가?" 그의 미소는 극도로 추악했고 그의 뚱뚱하고 큰 얼굴에 이목구비는 모두 한 데에 뭉쳐져 있었다. 말하면서 그는 자신의 옷 단추를 풀었다. "오늘은 이 이쁜이 먼저 처리하고 김... 수지 인지 뭔지는 다음에 상대해 주지. "
유하준은 이미 취해서 말도 제대로 못 하면서 여전히 김수지 그 짜증 나는 여자를 떠올리고 있었다!
도대체 그녀의 뭐가 좋은 거야!
왜 그렇게 그녀에게 다들 빠지는 거야!
김수연은 순간 화가 나서 어디서 난지 모를 힘인지 자신을 향해 몸을 기울이는 남자를 밀어냈다. 동시에 즉시 박민혁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응답이 없었다.
박민혁이 지금 전화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현재의 비참한 상황을 그에게 보여주지?!
그리고 또 어떻게 김수지가 그녀를 해하였다는 것을 증명해서 박민혁과 김수지의 사이를 갈라놓을 수 있지?!
하지만 지금 그녀에게는 생각할 시간이 없었다.
"지금 나랑 게임하자는 거야?" 유하준은 느끼하게 웃으며 김수연처럼 테이블 밑으로 들어가 그녀를 끌어내려고 손을 뻗었다.
김수연은 필사적으로 뒤로 물러나며 포기하지 않고 박민혁에게 계속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소용없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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