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250장

다시 돌아온 김수연을 만났을 때, 박민혁은 자꾸 그녀에게서 의외의 것들을 발견했다. 특히 그를 대하는 태도가 그랬다. 그의 기억과 다른 모습이 점점 더 많이 나타났다. 김수지는 박민혁의 눈빛을 보지는 못했지만 자신이 말을 잘못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녀는 할 수만 있다면 자신의 혀를 깨물어 버리고 싶었다. 그래서 박민혁에게 방으로 돌아가자고 재촉하지도 못했다. 그저 그를 보며 천천히 소파 위에 앉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김수지는 김수연이 가까이 다가올수록 배가 더 아팠다. "엣취!" 김수지가 미간을 더욱 찌푸리더니 갑자기 재채기를 했다. "엣취!" 연이어 이어지는 재채기를 그녀는 멈출 수 없었다. 재채기를 하니 배가 더 아팠다. 김수지는 새우처럼 몸을 말기 시작했다. 박민혁이 자신을 보고 있다는 것을 느꼈음에도 불구하고 김수지는 참지 못했다. 배가 너무 아팠기 때문이다. 그녀는 몸을 너무 말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펼 수도 없었다. 게다가 연신 재채기를 했다. 결국 그 모습을 보던 박민혁이 참지 못하고 물었다. "왜 그래?" 그리곤 다시 김수연을 보며 말했다. "너 일단 다른 곳에 가 있어." 김수연은 씻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강력한 향기를 내뿜고 있었다. 심지어 방금 전보다 더 심했다. "오빠, 지금 저한테 가라고 한 거예요?" 박민혁의 말을 들은 김수연이 멈칫하더니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응, 저기 가 있어." 박민혁이 대충 떨어진 구석을 가리키며 말했다. 김수연이 멀어지면 이 냄새도 줄어들 것이라고 그는 생각했다. 하지만 김수연은 그 말을 따르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그녀가 반박하려던 찰나, 박민혁이 김수지를 안아 드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걱정하지 마, 지금 병원에 데려다줄게." 병원?! "싫어." 김수지는 그 말을 들으니 순식간에 고통이 느껴지지 않는 듯했다. 그리곤 박민혁의 품에서 벗어나려 버둥거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안은 그의 힘은 줄어들지 않았다. 그녀를 단단히 안은 박민혁은 차에 김수지를 앉힌 뒤, 그녀의 배 위에 손을 올리고 말했다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