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7장
이 사람은 정말 기억력이 어떻게 된 게 아닐까?
그녀에게 아침 식사를 주지 말라고 말한 사람이 바로 그가 아니었던가!
그녀는 자신이 요리한 음식을 먹기도 싫었고, 그 사람과 말다툼도 하기 싫어 차라리 나가서 사 먹고 싶다.
"박 대표님." 김수지는 그를 바라보며 진지하게 말했다. "어제 식당에서 한 말은 진심이에요. 꼭 필요하지 않다면 이야기하거나 서로에게 관여하지 않기를 바라요."
따라서 앞으로는 그와 같은 테이블에서 식사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할머니에게 우리 사이의 달라진 점을 들키지 않는 건 당신에게 맡길게요." 김수지는 그와 김수연을 바라보며 말했다. "저는 정말 이혼하고 싶어요."
이제는 정말 간절히 그와 이혼하고 싶었다.
빌어먹을 청소와 아침 식사 준비를 하며, 빌어먹을 그들이 항상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싶지도 않았고, 그들과 함께 먹기도 싫었다!
김수지는 화가 난 채로 그곳을 떠났다.
하지만 박민혁은 그녀보다 더 화가 난 듯 샌드위치를 집어 들고 진 집사에게 물었다. "이거 그 여자가 만든 거예요?"
보기에는 괜찮은 것 같았다.
집사 아저씨는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 "그렇습니다."
그러나 박민혁 젓가락을 내려놓으며 말했다. "보기만 해도 밥 맛이 떨어지는군."
그는 옷을 갈아입기 위해 일어났다, 동시에 김수연을 쳐다보며 말했다. "우리 나가서 먹자, 그리고 내가 회사까지 데려다줄게."
김수연은 방금 집은 샌드위치를 보고 박민혁의 까다로움에 놀랐다. 그녀는 김수지가 만든 샌드위치가 꽤나 맛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민혁이 나가자고 하면 그냥 나가서 먹는 게 좋았다.
김수연은 즉시 손에 든 샌드위치를 내려놓고 문 앞에서 박민혁 기다렸다.
그들이 나간 후 멀리 가지 않은 김수지를 발견했다.
그녀는 택시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는 지난번 박민혁이 마련해 준 운전기사를 거부한 이후로 이 지역에서 택시를 잡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급하게 출근하다 보니 걸으면서 택시를 부를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Click to copy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