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8장
멋졌다!
그의 차가운 분위기를 돋보이게 하고, 일반 양복처럼 틀에 박히지도 않았다. 박민혁은 디자인이 좋다는 걸 보아내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놀라는 기색을 감출 수 없었다.
'이렇게 지는 거야?
그럴 순 없어!
하지만 그러면 안됩니다!
진 집사님이 내가 꼭 이길 거라고 하셨다고!'
김수연은 집사 아저씨를 몇 번 흘겨보았다. 하지만 집사 아저씨는 지금 노부인을 챙기느라 이쪽 상황을 살필 겨를이 없었다. 그녀는 체념하고 작게 한숨을 쉬며 시선을 거두었다.
박민혁은 모든 것을 눈에 담고 있었다.
마음속 김수연에 대한 편애가 조금 사그라들었다.
'뭘 찾고 있는 거지?
수연이가 핀에 대해 알고 있을까?
설마 수연이가 집사 아저씨더러 핀을 넣으라고 한 건가?
김수지가 그걸 제때 발견하지 못하면, 내가 입었을 때 사람들 앞에서 쪽을 당하게?
이건 너무...'
박민혁은 김수지가 그날 밤 핀을 다 처리하지 않았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상할 수 있었다.
"수연아." 박민혁은 낮은 목소리로 진지하게 말했다. "별하늘 드레스의 디자인을 김수지만 봤다고 장담할 수 있어?"
김수연은 가슴이 철렁했다. "민혁 오빠, 저 못 믿어요?"
"아니." 박민혁은 그녀의 체면을 깎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아직 어린 소녀였다. 가끔 삐뚠 마음을 가지는 것도 정상적인 일이다. 그가 그녀의 마음을 제때 올바르게 되돌려주기만 하면 괜찮을 것이다. "표절에 관해서 더 알아봐야 할 것 같아. 우리가 김수지를 오해했을 수도 있어. 신중히 처리하는 게 좋을 것 같아."
그는 날카로운 얼굴선을 가지고 있다. 그는 말을 할 때 굉장히 온화하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여전히 압박감이 강했다.
김수연은 반박할 수 없었다. 디자인 분야에서 김수지와 경쟁하는 것은 달걀로 돌을 부딪치는 일이라는 것도 깨달았다. 박민혁은 그녀를 편애하지 않았다. 그러면 집사 아저씨의 말도 실현될 가능성이 없었다.
그래서 그녀는 즉시 고개를 끄덕이며 재빠르게 말했습니다. "네, 오빠 말이 맞아요. 언니 디자인 실력이 이렇게나 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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