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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화

"생일 파티가 곧 시작될거에요." 김수연은 넋이 나간 듯한 양이나를 보고 일부러 그녀의 곁에 찰싹 달라 붙어 김수지 앞에서 애교를 부렸다. "엄마, 우리 얼른 앞마당으로 가야 하지 않나요?" "가야지." 양이나는 김수연의 말을 반대할 리가 없었고 바로 김수지를 노려보며 말했다. "다 네가 옷을 갈아입지 않아서 시간이 낭비된거야! 도대체 누굴 닮아서 그렇게 고집이 센거야!" 김수연은 화를 내는 양이나의 태양혈을 눌러주며 김수지에게 말했다. "언니, 오늘은 엄마 생일이에요. 아무리 제가 마음에 안 들어도, 엄마를 기쁘게 하기 위해서라면 억지로라도 그 치마를 입고 저랑 같이 나가는 게 좋지 않겠어요? 저희 자매가 같이 남들 앞에 나타나면 엄마 체면도 세워줄 수 있잖아요." 하지만 그녀가 무슨 말을 하든 김수지는 여전히 "난 갈아 입지 않을거야."라고 말했다. 양이나의 얼굴은 이미 울그락 불그락했다. "갈아 입든지 말든지 네 맘대로 해! 그냥 그더러운 드레스를 입고 앞 마당에 가서 사람들한테 보여줘. 어차피 너 때문에 비웃음을 당한 적이 한 두번도 아닌데, 이번 한번 더 당한다고 뭐 달라질 것도 없다!" 김수연 앞에서 김수지에 대한 양이나의 질책과 증오는 더 늘어갔다. 김수지는 김수연에 대한 양이나의 편애에 대해 자신이 이미 익숙해 졌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오늘 자신이 누군가의 대역이란 걸 알게 되고는... 양이나가 그래도 자신을 위로해 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건 결국 그녀의 허황한 꿈이였다. 김수연만이 양이나의 딸이 될 자격이 있는 것이였다. "저 때문에 난처할 일은 없을 거에요." 김수지는 그다지 더럽지도 않은 자신의 치마를 바라보며 말했다. "연회가 끝날 때까지 여기서 기다렸다가 차가 준비되면 같이 떠날게요. 어차피 오늘은 돈을 받기 위해 온거에요." 김수지가 앞 마당으로 가지 않는다고 하자 김수연은 바로 당황했다. 이렇게 되면 그녀의 계획을 실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녀는 바로 양이나를 바라보며 아양을 떨면서 말했다. "언니, 그렇게 얘기하면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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