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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3화   

“신세희, 너 진짜 유명해지고 싶어서 미친 거지? 내가 너한테 반성할 기회를 줬는데, 넌 기자들을 불러오고, 도대체 속셈이 뭐야?” 구자현은 셀 수 없는 카메라들 앞에서 신세희를 꾸짖었다.   기자들은 한 마디씩 하며 구자현을 위로했다.   “아가씨, 구체적인 상황 좀 말씀해 주시겠어요?”   “아가씨, 대체 신세희씨에게 어떤 반성할 기회를 주신 거죠? 알려주실 수 있나요?”   구자현은 썩소를 지으며 말했다. “일이 이렇게 됐으니, 말을 안 할 수가 없네. 신세희 이런 걸 돌로 자기 발등 찍었다고 하는 거야.   네가 무슨 생각하는지 나 알고 있어!   이럴 때 나 심지어 깨달은 거 같아. 너 그 남자한테 옷 안 입은 상태에서 안겨 있는 사진, 네가 직접 인터넷에 올린 거지?   그렇게 해야 기자들한테 주목받을 수 있으니까.   그리고, 기자들을 이곳으로 불러와서, 기자들 앞에서 구씨 가문 둘째 아가씨인 나랑 같이 사진 찍히고, 또 안에 있는 아가씨들이랑 사진 찍히면 네 목적이 성공적으로 달성한 거잖아!   맞지?   이게 네 속셈이잖아!   신세희, 너 혼자 소란피우고, 너 혼자 못 하는 일이 없으니까, 너한테 달라질 기회를 준 나까지 끌어들여서 네 방패로 삼으려는 거야?”   구자현이 이렇게까지 꾸짖어도 신세희는 여전히 한 마디도 안 했다.   계속 평온한 상태였다.   구자현은 카메라를 보고 정직하게 말했다. “기왕 기자님들까지 오셨으니 내가 확실하게 말해야 겠네.   너!   신세희 넌 사람들을 속여서 구걸하면서, 학력도 아무것도 없고, 살인 전과가 있는 범죄자였지. 근데 국제적으로 유명한 건축공정학원의 학력을 위조하고, 우리 회사에 고용되서, 한달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우리 회사 직원을 내쫓고, 나중에 또 우리 고급 디자이너한테 음모를 꾸몄지. 이 온갖 악행은 다 네가 한 짓 아니야?   신세희!   주주로써, 나는 너한테 달라질 기회를 주고 싶어서 이 일을 개인적으로 해결할 생각이어서, 여기 오라고 한 다음에 해결하려고 했어.   근데 넌 결국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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