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1화
세라:“......”
망설이다가 그녀는 갑자기 소리쳤다. “겨… 경찰 아저씨, 어… 어쩐 일로 오신 거예요? 저 잡아가지 마세요. 이 여자를 잡아가셔야죠. 이 여자가 세컨드예요. 감옥에서 도망쳐 나온 죄인이 이 여자고, 학력을 위조한 거짓말쟁이예요. 이 여자가… 아, 아파요…”
경찰은 무서운 표정으로 말했다. “이 여성분께서 무슨 잘못을 하셨든 때리시면 안되죠. 당신이 사무실에서 사람을 때린 건 이미 법을 어긴 행위이니 저희랑 같이 가셔야겠습니다.”
말이 끝나자 경찰은 세라를 체포해서 밖으로 나갔고, 세라가 비협조적으로 굴어서 그녀의 손목에는 핏자국이 남았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그녀는 아픈 걸 신경 쓸 수가 없었고, 그저 미친듯이 소리쳤다. “아가씨, 자현 아가씨, 제발 저 좀 살려주세요. 아가씨께서 신세희를 때리라고 시키셨잖아요.”
구자현은 차갑게 말했다. “멍청한 것!”
그녀는 가만히 경찰이 세라를 데려가는 걸 보았고, 세라를 대신해서 한 마디도 도와주지 않았다. 게다가 세라가 경찰한테 잡혀가자 그녀는 현장에서 물었다. “누구죠? 누가 신고한 거예요? 나한테 들기면 아주 가만 안 둘 줄 알아요!”
부서에 있던 진시훈, 주현욱, 동명욱 세 사람이 동시에 신고했다.
하지만 이 순간, 세 사람은 같은 마음으로 말을 하지 않았고, 비록 그들은 자신들이 신세희의 운명을 구해줄 수 없다는 걸 알았지만, 잠시라도 구할 수 있다면 구하고 싶었다.
이때, 디자인 디렉터가 수습하려 했다. “아이고, 아가씨, 제가 봤을 땐 이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요. 신세희씨가 아가씨한테 잘못을 했고 이미 맞았으니, 분이 안 풀리시더라도 이 일은 여기서 끝내시죠. 만약 일이 커지면 세라씨가 경찰 쪽에서 아가씨를 물고 늘어질 수도 있잖아요?”
디렉터는 이 일을 그저 더 악화시키고 싶지 않았다.
적어도 디자인 팀에서 악화시킬 수는 없었다.
그녀는 구자현의 눈치를 보았고, 구자현은 생각하다가 눈썹을 올렸다. “맞는 말이네요, 그렇게 하죠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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