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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9화

”그래요.” 신세희는 그런 부소경에게 대답했다. 부소경은 다시 진상희를 쳐다보았다. “그럼 그 하인들은!” “어… 어느 하인 말하는 거예요?” 진상희가 말했다. 해정이와 연주는 진상희가 제일 아끼는 하인이었다. 이들이 부씨 저택에 있으며 진상희에게 이런 저런 소식을 알려준 덕분에 그녀가 이 저택에 발붙이고 살 수 있는 것이었다. 그녀는 그들 덕분에 고모 진문옥과 고모부 부성웅의 사랑을 받게 되었다. 그들은 그녀를 친조카 대하듯 해주었다. “엄선우!” 부소경이 소리를 질렀다. 그러자 엄선우가 바로 대답했다. “네, 도련님!” “해정이랑 연주 손목이랑 발목 다 부러뜨려! 그리고 컨테이너에 넣어서 아프리카로 보내버려. 아무리 손발 없는 병신이라도 여자는 여자잖아! 낭비해서는 안 되지!” 부소경의 말은 무척이나 담담했다. 부소경의 일 처리 습관을 아는 사람이라면 이 말이 얼마나 무서운 말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냥 장난으로 하는 말이 아니다. 그는 입 밖으로 꺼낸 말은 무조건 해내는 염라대왕 같은 사람이었다. 해정이와 연주는 도련님의 성격이 어떤지 아주 잘 알고 있었다. 도련님의 성격을 아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도련님이 머나먼 지방 곡현에서 데리고 온 신세희를 쉽게 용서해주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감히 그녀에게 온갖 모욕을 퍼부었던 것이었다. 그녀들은 조금도 예상하지 못하고 있었다. 도련님이 신세희를 벌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신세희를 아내로 삼았을 줄은 정말 생각지도 못했다. 두 하인들은 일제히 바닥에 꿇어 부소경에게 사죄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눈물 콧물 다 흘리고 있었다. “도련님, 제발 저희에게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세요. 저희 앞으로 다시는 사모님 모욕하지 않을게요. 다시는 안 그러겠습니다. 도련님, 저희 손목 발목 부러뜨리지 않으시고, 저희를 아프리카로 보내지만 않아 주신다면 도련님이 시키는 건 뭐든지 다 할게요. 제발요, 이렇게 부탁드릴게요.” 부소경은 코를 매만지더니 가벼운 말투로 엄선우에게 말했다. “엄비서, 아침부터 너무 시끄러워서 머리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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