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7장
"절대 말 안 할게!"
그들은 현하린의 말을 정말 믿었다. 현하린의 경력이 심지민의 소문과 거의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었다.
예를 들면 Z 국의 젊은 여자, 또 그녀의 원래 직업이 수낭이 아니었다는 거, 또 집안이 좋지만 아주 겸손하다는 거, 모두 현하린과 맞아 떨어졌다.
박동현은 현하린을 보며 그저 웃어 보였다.
"설마 정말 심지민 아니겠지? 우리 누나가 심지민이 대회에 참석하는 걸 계속 살피고 있단 말이야, 인터뷰하고 싶어 하거든."
민종국의 친구나는 국내에서 유명한 기자였다.
박동현은 뒤돌아 차에 탔다.
"쟤 심지민 아니야."
"뭐? 어떻게 그렇게 확신해?"
민종국이 놀라 했다.
박동현은 더 말하지 않았다.
"확인하고 알려줄게."
-
벤틀리.
"왜 그래요?"
허지은은 어리둥절했다.
주민호가 그녀의 손목을 잡고 있었고 그녀의 손바닥을 보고 있었다.
"지은 씨 손바닥이 빨개졌는데 현하린 얼굴이 안 부었잖아요."
허지은은 의아했다.
내가 힘이 약하다고 해야 해?
주민호가 비꼬며 말했다.
"현하린의 낯짝이 너무 두꺼워서 그런 거네요."
허지은은 입술을 오므렸다.
"현하린 씨랑 어떤..."
"아무 사이 아니에요, 어릴 때 매일 우리 집에 왔었고, 커서는 거절했었어요. 하지만 가스라이팅을 너무 잘하더라고요, 현하린 외할아버지가 우리 아버지랑 사이가 좋거든요."
주민호가 처음 사적인 일을 말했다.
조금 의외였다고 할까?
허지은은 안도의 숨을 쉬었다.
"왜요? 내가 현하린 수작 모를까 봐요?"
허지은은 말문이 막혔다.
"그렇게 솔직하게 말해야 해요?"
"솔직한 말은 원래 듣기 그렇죠."
"제가 때려서 민호 씨가 혹시 무슨 일 생기는 거 아니죠?"
그가 바로 답하지 않았기에 그녀는 집에 가서도 불안해 났다.
설마 정말 주민호 건드린 거야?
그래도 어려서부터 같이 자랐잖아.
허지은이 어떻게 주민호한테 사과하려고 고민하다가, 겨울 시즌 대회 전날이 되었다.
박사라가 갑자기 주민호한테 허지은을 데리고 자기가 안현시에 머무르고 있는 곳에 오라고 했었다.
주민호한테서 전화가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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