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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7장

공 사모님은 딸의 뜻을 알아채고 더 환하게 웃었다. 그녀도 주민호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었다. 아주 잘생겼고, 주씨 가문의 도움을 받지 않고 자수성가한 이런 훌륭한 남자애만이 자기 딸한테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주민호는 여전히 검은색 셔츠와 정장 바지를 입고는 예의를 갖춰 말했다. "아저씨, 아줌마, 민정 씨." "좋아, 좋아, 좋네!" 공재원은 연신 좋다고 세 번 말했다. 박시연은 몰래 주민호를 자기 옆으로 끌어 앉혔다. 공씨 부부가 주민호를 공민정의 옆에 앉히려는 생각을 바로 차단해 버렸다. 다들 착석하자 공재원이 바로 칭찬을 시작했다. "주씨 가문 두 도련님들이 모두 대단하다고 들었는데, 오늘 보니 둘 다 좋네요, 정말 부러워요. 우리 집처럼 모두 딸이 아니잖아요." "딸이 좋죠, 세심하잖아요." 박사라가 말을 덧붙여주었다. 주씨 가문의 세 자식이 밖에서 아무리 대단해도, 지금 여기 앉아 있는 순간은 무조건 예의를 갖추고 있어야 했다. 그러나 주민호와 주민서는 매일 정치인을 상대하는 사람이 아니었기에 주경호만 입을 열었다. "아저씨, 나중에 시간 되시면 저랑 공쳐요, 운동하시는 걸 좋아한다고 들었어요." "좋지, 나랑 같이 할 사람이 없어서 걱정이야." 공재원은 말을 마치고는 주민호를 쳐다보았다. "민호 도련님도 공칠 줄 알지?" 주경호가 아무리 막아도 그는 계속 주민호를 쳐다보았다. 형님이라 동생을 위해 하는 수 없이 막아야 했다. "어릴 적에는 공을 좋아했는데, 서른이 되자 사업에 몰두하다 보니, 저도 한 번 만나기 어려워요." 주경호의 말을 듣자 공재원이 이어 말했다. "서른이면 자기 사업을 하는 게 맞지, 그래도 결혼을 해야지, 먼저 결혼하고 나중에 사업을 한다는 말이 맞는 말이야." 예전 같았으면 주찬우가 무조건 그 말에 반박했을 텐데, 그는 가만히 아무 소리도 내지 않았다. 박사라도 그의 손목을 꽉 잡고 그가 말하지 못하게 했다. 주찬우는 화를 내면 누구의 체면도 봐주지 않았고 대놓고 욕도 했다. 그랬기에 주찬우가 많은 사람들한테 밉보였지만, 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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