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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3장

"아니에요, 세상에 모두 보여주는 건데, 나라를 위해 공헌하는 거죠." 허지은이 미소를 비었다. "아들, 별일 없을 때면 지은이랑 놀러도 다녀, 일만 하지 말고." 박사라가 당부했다. 말도 참... 주민호가 시간이 어디 있어? 허지은이 유명해지고 나서 주민호는 전보다 두 배는 더 바빠진 것 같았다. 가끔은 일주일 내내 허지은과 만나지 못할 때도 있었다. 주민호가 생각에 잠겼다. "이번에 출장을 다녀오고 나서 같이 놀러 가자. 마침 5월 1일에 휴일이니까 회사도 쉬잖아." 자수 회사라 일이 많아서 야근이 잦았지만 명절이 되면 성진 그룹은 절대 직원들한테 추가근무를 시키지 않았다. 물론, 자발적으로 자수품을 만들려고 하는 수낭들한테는 야근 수당도 챙겨주었다. "또 출장 가?" 박사라가 불만에 차서 말했다. "어디로 가는데, 얼마나 걸려?" "국내예요, 소형의 원자재 공장들을 인수해서 성진 그룹만의 원자재공장으로 합치려고요. 자기 공장이 있으면 앞으로 누군가 제 물건을 막는 걸 두려워할 필요 없잖아요. 그리고 백화점이랑도 미팅해야 해요." 그래서 주민호가 바쁜 것이었다. 그는 출장을 간다고 말한 다음날, 바로 떠났다. 허지은은 당연히 가만히 있지 못하고 회사로 갔다. 월중순이었기에 원현숙이 그녀한테 편인의 보고서를 올려야 했다. 매번 보고서를 올리고 원현숙은 바로 가버렸지만 이번에 그녀는 움직이지 않았다. "무슨 일 있어요?" 허지은이 하던 일을 멈췄다. 원현숙은 사무실 밖을 힐끗 보고는 한참을 망설였다. "솔직히 이런 말씀드리지 말아야 해요. 하지만... 지금 제 사장님이시고 우린 여자니까요." 그 말을 듣자 허지은은 움찔했고 본능적으로 원현숙이 주민호에 관해 말할 것 같았다. "주 대표님의 인성은 절대 문제없습니다. 해외에 있는 동안에도, 해외 재벌가 딸들이 달라붙었지만 주 대표님이 모두 거절했습니다." 허지은이 턱을 치켜세우고 말했다. "앉아서 말해요." 원현숙은 소파로 향했고 허지은도 따라가 같이 앉았다. "허 대표님, 주 대표님 아버님이 요즘 문제가 생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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