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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7장

"네 자수 실력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아? 다른 일을 지시하지 않았어? 평범한 수낭을 하라고 보낸 거 아니야, 최대한 허지은한테 접근해서 허지은 스케줄을 알아보라는 거야!" "알아요." "그래서?" 안여진은 손에 든 디자인 도면을 가볍게 내려놓으며 아무런 표정 변화 없이 말했다. "그래서 아무것도 안배해주지 않았어요." "안여진, 너 대체 소용이 있는 거야, 없는 거야?" 연상윤은 화가 치밀어 올랐다. 안여진은 나른하게 턱을 괴고 말했다. "대표님, 전 그냥 평범한 수낭이에요, 성진 그룹의 일을 너무 많이 물어보고 다니면 바로 들통나지 않겠어요? 허지은이 멍청한 사람도 아니잖아요, 벌써 수낭들 중에 다른 기업 스파이들이 있을 수도 있다고 의심하고 있어요." 연상윤은 마음이 덜컹 가라앉았다. "정말? 진짜 그렇게 예민해?" "최근에는 잠잠히 있을게요, 문제 있으면 다시 연락하겠습니다." 전화를 끊고 나서 안여진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번졌다. 그녀는 디자인 도면을 들고 자수틀 앞으로 가서 자수를 시작했다. 능력이 있는 사람은 당연히 누군가 자신의 능력을 낭비하고 무시하는 게 아니라 감상하고 아껴주기를 바랐다! - 저녁. 성진 그룹 비즈니스 부서 대표 사무실. 주민호가 오늘 아침 출장을 끝내고 돌아왔는데 바빠서 휴식할 틈도 없이 바로 회사로 향했다. 막 회의를 마치고는 허지은이 자신을 기다리는 걸 알고 바로 허지은을 찾아왔다. "드디어 만났네! 잘됐어!" 허지은은 얼른 하던 일을 멈추고 주민호를 끌고 안으로 들어가 문까지 잠가버렸다. 뒤에 있던 강준서는 멈춰 선 경호원과 눈을 마주쳤다. 허 대표님이 주 대표님을 이렇게 보고 싶어 했다고?! 주민호가 눈썹을 치켜세웠다. "왜 그래?" 허지은은 한 손을 그의 허리에 감싸고 말했다. "나 좀 도와줄 수 있어?" 도와달라는 말에 주민호는 귀를 기울였다. "안여진이라는 수낭을 알아봐 줘, 특히 집에 누가 있는지 알아봐 줘. 만약 있으면 몰래 성진 그룹 근처로 모셔줘." 허지은이 낮은 소리로 말했다. 주민호는 심지어 그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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