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9장

성진 그룹이 보름동안 백화점에서 주문을 수없이 받았기에 공장에서 하는 수 없이 야근해야 했다. "이 일은 내가 결정 못 해, 받을지 말지는 지은이가 결정해야 해." 주민호는 허지은을 아주 존중했다. 그녀가 하고 싶으면 하는 것이고, 하기 싫으면 상대가 누가 됐든 거절하면 되는 것이었다. 그리고 침대에서 손기준의 전화를 받은 허지은, 손기준이 탄광 갑부의 딸이 그녀한테 드레스를 만들어달라고 한다는 걸 말해주었다. "가을이요? 두 세트요?" 허지은은 다리가 시큰거려 조금만 힘을 주어도 부들거려 침대에 기대서 말했다. "시간이 안 될 것 같은데요." 이제 이름을 날렸기에 그녀는 시간을 내서 작품을 많이 만들어야 했다. 특히 만진 브랜드가 원래 신부 드레스를 판매하는 것이었다. "신부 드레스는 돼요, 신랑 것은 시간이 안 돼요. 가능하면 전액 입금하라고 하세요." "전액이요?" 손기준이 확인했다. 허지은이 다리를 만지작거렸다. "맞아요, 전액이요, 주문 제작은 할부가 안 됩니다." "알겠습니다." 전화를 끊고 나서 허지은은 주민호한테서 온 문자를 보았다. 주민호: [일어났으면 알려줘, 진천댁한테 국 끓이라고 했어.] 허지은: [이런 개자식...] 어젯밤 그녀는 심지어 폭풍우가 그녀를 휩쓸고 간 것 같았다. 주민호의 사랑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모든 순간에, 그녀는 마치 자신의 영혼이 구름 타고 날아가는 것 같았다. 그러나 그렇게 하고 난 결과, 그녀가 오늘 온몸이 시큰거린다는 것이었다. 주민호: [미안해, 다음에 조심할게, 저녁에 일찍 가서 같이 밥 먹을게.] 다음에?! 그녀는 이번 달에 다시는 다음이 없기를 바랐다. 그녀는 휴대폰을 내려놓고 일어나 몸을 풀었다. 진천댁은 그녀가 일어난 걸 보자 바로 국과 밥을 식탁에 차렸다. 허지은은 성진 그룹의 공식 SNS를 보며 국을 마셨다. 공식 SNS가 완전히 난리가 났고, 댓글만 해도 수십 만개가 되었는데 거의 다들 예약 통로를 오픈하라는 것이었다. 아이템들이 비싸지 않았기에 아가씨들은 모두 살 수 있었다. 최근 1년 간,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