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장
윤북진의 말에 허씨 가문 사람들은 난감한 표정을 지었고 하인들은 착잡하게 허진주를 보고 있었다.
허진주는 평소에는 횡포하며, 하인들을 전혀 사람 취급하지 않았고, 집안 어른들도 신경 쓰지 않았다.
다른 사람이 와서 허진주를 교육하니 하인들은 너무 좋았다.
허 씨 어르신은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하며 윤북진을 보고 말했다.
"북진아, 이 계집애는 네 와이프잖아. 이렇게 와서 허씨 가문 사람을 때린 데에 합리한 이유가 없다면 내 마음이 편치 않을 거야.”
허 씨 어르신이 말씀하시고 윤북진은 고남연을 향해 말했다.
"혼자서 남의 집 안으로 쳐들어와 사람을 때리다니, 정말 너무 겁이 없구나. 다음에는 밖에서 때려. 남의 집 안으로 들어오지 마.”
윤북진의 행동에 허지성은 참지 못하고 말했다.
"북진아, 고작 고남연 때문에 허씨 가문과 맞서겠다는 거야?”
윤북진은 집을 둘러보고 허지성을 바라보며 말했다.
"남연이가 깬 물건은 내가 가격대로 배상할 테니 병원비는 허씨 가문이 직접 내시죠. 허진주가 오후에 주정연을 때렸을 때, 주정연은 스스로 돈을 내서 병을 보았어요.”
윤북진은 명백한 손해를 본 적이 없다, 고남연이 사람을 때린 건 맞지만, 허진주가 먼저 다른 사람을 때렸다.
윤북진이 주정연 이야기를 꺼내자 허씨 가문 사람들은 안색이 안 좋았다. 그들은 고남연이 주정연을 위해 이렇게 나설 줄 몰랐다.
윤북진이 명확히 말하자 고남연은 몸을 돌려 허진주에게 경고했다.
“다음에 주정연을 건드리면 내가 먼저 널 죽일 거야.”
허진주는 안색이 창백해졌다.
한편, 윤북진은 고남연의 머리카락을 어루만졌다.
“화 풀렸어? 풀리면 집에 가자.”
윤북진의 말뜻은 고남연이 화가 아직 풀리지 않았다면, 계속 곁에서 지켜주겠다는 뜻이다.
고남연이 뭐라고 말하려는데 주정연이 머리가 헝클어진 채로 안달 나 하며 넘어지듯 달려왔다.
"남연아.”
주정연이 오자 고남연은 먼저 윤북진을 돌아보았다.
“집에 가자.”
고남연은 주정연의 앞으로 가까이 다가가 등을 툭툭 치며 말했다.
"괜찮아, 집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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