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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7장

고남연은 똑똑해서 걔가 너랑 사이가 나빠지고 싶지 않을 때, 네가 정말 무슨 잘못이 있더라도 눈감아주고 만사를 말하지 않을 거야. 분명히 말하고 놓지 않으면 난처한 건 너뿐이야. 그래서 그녀는 윤북진하고 싸워도 윤북진이 제삼자 얘기를 안 하면 안 했다. 싸우려고 해도 그 둘이 감정적으로 옳고 그름만 싸웠다. "북진아, 나는 너를 매우 흠모하고, 네가 매우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는 건 인정해, 하지만 이것들은 너와 남연이가 상상했던 것처럼 그런 게 아니야. 그리고 무엇보다도 네가 나를 많이 도와줘서, 나는 고마워. 나의 감격으로 인해 너와 남연이 오해했다면 사과할게.” 여지수의 변명에 윤북진이 말했다. "여지수, 너는 업무와 월급에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것이고, 남연이도 더 이상 너를 곤란하게 하지 않을 것이다.” 여지수의 말에 윤북진 말끝을 잇지 못하다. 그때 심유미에게 여지수를 돌봐주겠다고 약속했으니, 윤북진은 약속을 이행할 것이다. 여지수는 윤북진을 똑바로 바라보면서 윤북진이 자신과 고남연을 겨루는 그를 심유미의 대역으로 여기고 있다는 것을 모를 리 없다. 윤북진을 그렇게 한참을 쳐다보다가 여지수가 물었다. "북진, 유미를 잊고 유미를 내려놓았어?” 윤북진은 그녀를 보며 말했다. "어쨌든 너는 유미가 아니야.” 윤북진이 그렇게 말하자 여지수는 오랫동안 말이 없다. 윤북진은 반대편에 한참 앉아 있었고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하던 일을 하자 여지수는 일어나서 먼저 자리를 떴다. 윤북진의 사무실 문을 살짝 닫고 여지수 고개를 들어보니 고남연이 우왕좌왕하며 서류 자료를 들고 있었다. 이에 여지수는 모습을 보자마자 얼굴에 웃음을 띠었다. “남연아.” 방금 기분이 나빴다고 해도, 여지수는 남연에게 들켜서는 안 되고, 자신의 낭패를 보여서는 안 된다. "응!" 고남연은 언제나처럼 가벼운 인사말이었다. 고남연은 서류를 들고 여지수 옆을 지나갈 때 여지수가 고남연을 쳐다보며 물었다. “남연아, 혹시 나와...”여지수말이 끝나기도 전에 고남연은 걸음을 멈추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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