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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8장

고남연은 당황했고 윤북진은 다가와 그녀의 머리를 어루만지며 안아주었다. "고생했어.” 열심히 일하고 당사자를 위해 열심히 변호하는 고남연을 보고 윤북진은 놀라웠다. 법정에 선 그녀는 진지하고 엄숙했고, 히죽히죽 웃던 평소의 고남연와는 딴판이었다. 이렇게 법을 존중하는 고남연을 보고 윤북진은 그 불을 지른 사람이 과연 고남연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윤북진의 안위에 고남연은 웃으며 말했다. "고마워.” 이것은 고남연이 변호사를 종사한 이래 윤북진이 보러 온 첫 번째 사건이다. 손 주임은 윤북진이 오는 것을 보고 하나둘 궁금했으나 말하지 않았다. 일찍이 리조트에서 회의할 때 손 주임은 눈치를 챘지만 까놓고 말하지 않았다. 윤북진이 오자 손 주임을 비롯한 회사 동료들은 두 사람과 인사를 나누고 먼저 로펌으로 돌아갔다. 윤북진이 고남연을 바래다줄 때 고남연은 주정균을 보러 가자고 해서 둘은 같이 감옥에 갔다. 옛날에도 윤경민이 항상 이렇게 고남연랑 같이 다녔다. 30분 후, 고남연이 감옥에 도착했을 때, 주정균도 방금 도착했고, 직원들은 면회를 허가했다. 고남연과 주정균은 다른 변호사나 당사자들보다 감정이 더 깊었다. 면회실에서 주정균은 고남연이 이렇게 빨리 자신을 만나러 오는 것을 보고 자신의 심리를 걱정하는 줄 알고 위로했다. "고 변호사님, 고마워요. 2년이나 남았으니 만족해요.” 비록 2년이 그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다. 오늘 죽는 것과 내일 죽는 것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주정균의 말을 듣던 고남연은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정균아, 2년보다 더 많이 남아있을 수도 있으니, 희망을 가져.” 고남연의 말이 떨어지자, 소년은 눈이 휘둥그레졌고 고남연이 한 말을 이해하지 못한 것 같았다. 이어 고남연이 말했다. "2년간의 관찰 기간 네가 어떠한 문제없이 잘 표현하면 감형할 수 있어. 공로가 있으면 출소할 수도 있어.” "그래도 20년 넘게 감옥에 있어야 하지만, 이 세상의 아름다움을 볼 기회는 있잖아요.” "정균아, 이 세상에는 의미 있는 일도 많고 좋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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