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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장 건드리면 책임져야 할지도 몰라

신강인은 이서아를 스타 그룹 건물까지 데려다주었다. 만두 포장백을 들고 내린 그녀가 신강인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한편, 한수호를 만나기 위해 마침 스타 그룹으로 온 안승원은 이 광경을 목격하고 묘한 표정을 짓다 먼저 건물로 들어갔다. 똑똑똑. “들어와.” 고개를 살짝 들어 안승원의 얼굴을 확인한 한수호는 무뚝뚝하게 한 마디 건넸다. “알아서 앉아.” 워낙 익숙한 곳이라 마치 자기 사무실인양 직접 커피까지 탄 안승원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이서아 씨 인기 많더라? 저번엔 소인혁, 이번엔 신강인까지. 신강인이 회사 앞까지 데려다주더라고. 두 사람 어떻게 알게 된 거지?” 살짝 미간을 찌푸린 한수호를 향해 안승원은 말을 이어갔다. “이서아 씨가 신강인 교수 스타일이긴 해.” 지금까지 신강인과 사귀었던 여자를 보면 전부 이서아 같은 청순 글래머 스타일이었다. 책상에 놓인 커피를 한 모금 마신 한수호의 얼굴이 더 세게 구겨졌다. 다 식어빠진 커피 때문인지 이서아가 다른 남자와 있었다는 말 때문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말이다. “이서아 씨 노리는 남자들 많다니까 왜 사람 말을 안 믿어.” 안승원이 실컷 한수호를 놀리고 있던 그때, 이서아가 사무실 문을 노크했다. “들어오세요.” 사무실로 들어온 이서아가 안승원을 발견하고 인사를 건넸다. “안 대표님.” 그리고 한수호 앞으로 걸어간 그녀가 다시 입을 열었다. “대표님께서 말씀하신 조건에 맞는 사람을 찾았습니다. 이력서 한 번 보시죠.” 하지만 한수호의 시선은 이력서가 아닌 이서아에게 꽂혀있었다. 흰 셔츠와 H라인 스커트, 전형적인 커리어우먼의 코디였다. 어찌 보면 딱딱할 법 하지만 이서아의 S라인 몸매와 어우러져 묘한 섹시함을 내뿜고 있었다. 이런 모습으로 신강인과 함께했을 걸 생각하니 울컥 짜증이 밀려온 한수호가 거칠게 넥타이를 풀었다. “대표님?” “하루도 채 되지 않아 바로 적임자를 찾아내다니. 제법인데?” ‘또 무슨 꿍꿍이야.’ 그의 표정을 살피던 이서아가 대답했다. “별말씀을요.” 그리고 이력서에 적힌 이름 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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