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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7장

갑작스런 키스에 강서현은 정신을 제대로 못 차린다. 강압적이고 거센 행동을 막을래야 막을 수 없었다. 그의 가슴팍을 몇 번이고 내리쳤지만 그 역시도 헛수고였다. 차재욱은 미친 듯이 혀를 감고는 강서현의 호흡을 싹 다 빨아먹을 기세였다, 여자를 완전히 제 것으로 만들려는 사람처럼. 주황빛의 저녁 노을이 끈적하고 격정적인 둘의 키스를 더욱 야릇하게 비췄다. 결국 강서현은 자포자기하며 입술을 내줬다. 얼마나 지났을까, 그제야 서현을 놔준 재욱이 한껏 잠긴 목소리로 말했다. “서현아, 나 너 원하는데 지금 안될까?” 그가 서현의 민감한 부위에 끊임없이 입을 맞췄다, 홀리려고 작정한 사람 같았다. 온 몸에 힘이 풀린 강서현은 가쁜 숨을 몰아쉬기까지 했다. “차재욱, 우리 약속한 거 잊지 마.” 차재욱이 그녀의 귓불을 살짝 깨물었다. “안 잊었어, 육체적인 관계만 맺자고 했잖아. 그래도 되지?” 분명 질문이었는데도 못된 손은 벌써 옆구리를 타고 점차 위로 올라갔다. 어느샌가 날개뼈에까지 닿은 차재욱의 뜨거운 손의 온기가 강서현의 온 몸을 화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차재욱.” “어, 나 여기 있어.” 등을 천천히 어루만지던 그의 행동이 갈수록 대담해져갔다. “서현아, 겁먹지 말고 네 마음이 가는 대로 해. 붙잡고 싶은 걸 잡아, 이번엔 돌발 상황 같은 건 없을 거야. 그러니까 나 믿어 응?” 그에게 홀려버린 듯, 강서현의 사슴 눈망울이 반짝 빛났다. 눈꼬리엔 눈물이 맺히며 목소리마저 떨려왔다. “위험한 도박은 못하겠어.” 아직도 지레 겁부러 먹는 서현이 가슴 아픈지 재욱이 미간에 입을 맞췄다. “그럼 도박은 하지 말자, 그냥 노는 거야. 시세보다 높게 한 번에 2천만 원 어때?” 차재욱은 천 년 묵은 구미호와 같아 강서현이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녀가 고개를 들어 깎아지를 듯한 재욱의 얼굴을 보더니 픽 웃었다. “너무 비싸, 줄 돈 없어.” 그 말에 희망을 보아낸 차재욱이다. 행동이 갈수록 제멋대로 변해갔다. “그럼 애들 봐서 10% 할인해 줄게. 강서현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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