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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장

유인아가 호기심에 가득 차 물었다. “누군지 알아? 우리 학교 학생은 아닌것 같은데. 찬미야, 너 사람들 많이 만나봤으니까 알지? 저런 스포츠카 아무나 타는거 아니잖아.” 그 말에 어딘가 모르게 우쭐해진 서찬미다. “전에 경매회에서 만나서 얘기 나눠본 적 있어. 해외사업가신데 대단한 분이셔.” “진짜?” 눈이 반짝거리던 유인아가 입꼬리를 축 늘어뜨리며 한숨을 쉬었다. “그렇게 대단하신 분이면 나같은건 당연히 안중에도 없으시겠지. 근데 여긴 왜 오셨을까? 설마 여자친구 데리러?” 그 말에 서찬미가 단번에 신다정을 떠올린다. 앞서 경매장에서 지태준이 신다정을 지켜줬던걸 보면 둘이 전혀 아무 사이 아니라고 보긴 힘들겠던데. 역시나 신다정은 반지훈과 함께 강의실 건물에서 나온 뒤 곧장 지태준 차 쪽으로 다가왔고 지태준은 매너있게 문까지 열어줬다. 그 모습에 턱이 빠진 유인아다. “쟤, 쟤 너한테서 남자친구 뺏으려던 그 사람 아니야? 쟤가 왜 도련님 차에 올라타? 설마 둘이 아는 사이라고?” 서찬미 역시 질투심이 생기긴 마찬가지다. 신다정의 곁엔 왜 저렇게 남자들이 끊이질 않는걸까? 반지훈은 당연하다는듯 운전기사를 자처했다. “이렇게 급하게 부르신걸 보니 루머 퍼뜨린 사람 찾았나 보네요?” 지태준의 일처리 효율은 역시 알아봐줘야 했다. “새로 등록된 ID이긴 한데 게시물 올린 위치는 찾아냈어요.” “어딘데요?” “여기 해성대요.” 지태준의 말에도 신다정은 놀라는 기색 하나 없다. “이미 답을 알고 있나 보네요.” “그 클럽이 해성대 근처라는것도 이유가 되긴 하지만 제 주변 인물들로 볼때도 해성대 사람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했거든요.” “ID 등록자 서찬미라는 사람이라네요.” 신다정이 미간을 찌푸렸다. 서찬미가 이유도 없이 왜? 전생에서도, 현생에서도 서찬미와는 크게 엮인 적이 없었는데. 여리고 가냘픈 이미지의 서찬미가 갑자기 왜 그런 짓을 했을까? “이제야 생각나네요. 박시언 여자친구라도 소문났던 애 맞죠? 여자들 질투심 얕잡아 볼거 아니에요. 뭐든 못 하는데요!”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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