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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25장

배성연의 표정에 배연화는 갑자기 겁이 들었다. 그러나 배성연은 손을 뻗어 배연화의 이마를 튕기더니 엄숙하면서도 경고하는 말투로 한마디 했다. “잘 들어. 광명회와 너는 아무런 상관이 없어. 그러니까 머릿속에서 이 세 글자를 지워. 앞으로 이 세 글자는 입밖에 언급도 하지 말고!” “그... 그럼 오빠와는 대체 무슨 연관이 있는 건데?” 배연화가 배성연의 소매를 잡아당기며 응석을 부렸다. “말 안 해주면 안 잘 거야. 나 잠 못 자면... 오빠가 알려줄 때까지 매일 오빠를 괴롭힐 거야!” “바보 같은 계집애.” 배성연은 배연화에게 소매를 잡힌 채 정원 안으로 들어가더니 담담하게 말했다. “광명회는 오빠의 디딤돌에 불과해. 그것이 있으면 배씨 가문은 앞으로 근심걱정 없이 살 수 있어. 지난 몇십 년간의 복병도...” 배성연의 목소리는 말을 하면 할수록 점점 낮아졌다. 마지막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한 배연화는 의아한 얼굴로 물었다. “오빠, 그게 무슨 말이야? 우리 집안이 얼마나 부자인데! 용성에서 제일 갑부인데 누가 감히 우리 배씨 집안의 체면을 구기는데? 왜 그런 말을 하는 건데?” 배성연이 고개를 옆으로 돌려 배연화를 쳐다보더니 어이없는 듯 한마디 했다. “됐어. 우리 공주님, 오늘은 여기까지만 해. 오빠가 하인에게 따뜻한 물을 준비하라고 했으니 이만 가서 샤워하고 푹 자. 어디든 놀러 가도 되지만 신다정과는 절대 연락하면 안 돼.” “오빠!” “내가 봐줄 수 있는 최선이야. 선 넘지 마.” 이때 하인이 다가와 말했다. “아가씨, 따뜻한 물 준비되었습니다.” 배연화는 배성연의 말 따위 아랑곳하지 않은 채 얼굴을 찌푸리며 말했다. “내일 정신 차리고 나서 다시 와서 물을게! 안 알려주기만 해봐!” 배성연이 눈썹을 치켜올리더니 자신의 가슴을 치며 말했다. “무서워 죽겠네? 녀석, 그래 어디 한 마디라도 알아내나 보자.” “오빠!” “올라가.” 배성연이 정색한 얼굴로 말하자 배연화도 어쩔 수 없이 발을 동동 구르며 위층으로 올라갔다. 하지만 이대로 가만히 있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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