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1장
신다정은 고개를 끄덕였다.
지태준은 차를 가지러 갔고 신다정도 그 뒤를 따랐다.
모안 그룹에서 나온 후 신다정은 혹시라도 늦을까 봐 급한 마음에 계단을 내려가다그만 뒤로 넘어졌다.
그녀가 자기도 모르게 눈을 감고 넘어질 준비하고 있었는데 바닥이 아닌 누군가의 품으로 쓰러졌다.
눈을 뜨니 지태준이 신다정을 보며 웃고 있었다.
"늦지 않을 테니까 급해하지 마요."
그 말을 들은 신다정은 얼굴이 빨개져서 얼른 차에 탔다.
지태준은 운전석에 앉아서 의미심장한 웃음을 하고 있었다.
"안전벨트 잘하고 꽉 잡아요."
신다정이 지태준의 말뜻을 알아차리기 전에 지태준은 이미 엑셀을 밟았다.
신다정이 꽉 잡고 있었으니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날아갔을지도 몰랐다.
아파트랑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도착하자 신다정은 이 비서의 차가 금방 도착했다는 걸 발견했다.
카드가 없어 들어갈 수 없었기에 이 비서는 밖에서 서성이고 있었다.
신다정은 가방을 챙기면서 말했다.
"갈게요."
"잠깐만요."
지태준은 신다정의 머리를 정리해 주며 부드러운 눈빛을 하고 말했다.
"가봐요."
신다정은 눈을 피하며 재빨리 차에서 내렸다.
지태준은 이 비서를 힐끗 보고 얼굴에 웃음이 사라졌고 바로 차를 돌려 떠났다.
"사모님!"
신다정이 아파트에서 나오지 않은 걸 본 이 비서는 의아했지만 바로 묻지 않았다.
"대표님이 모셔 오랍니다."
신다정은 아무렇지 않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고 이 비서는 잠깐 멈칫하더니 다시 말을 꺼냈다.
"사모님, 조금 전에..."
"학교 도서관에 갔었어요."
신다정은 담담하게 말했다.
"왜요? 내가 매일 뭐 하는지도 알아보래요?"
전에 박시언이 열 받아서 신다정한테 매일 뭘 했는지 보고 하라고 했었다.
하지만 신다정은 그걸 못들은 척 했었다. 이제 박시언이랑 아무 사이도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대표님은 사모님이 걱정돼서..."
"내가 바람피울까 봐 걱정되는 거 아니에요?"
자기가 사랑하지 않는 와이프가 다른 남자랑 바람피웠다는 게 소문이 나면 박시언은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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