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1497장

신다정이 말했다. “이 정원은 꽤 오래전부터 있은 것 같은데 언제 산 거야?” 지태준이 말했다. “내가 산 것 아니야. 백씨 가문의 저택이야.” 이곳이 백씨 저택이라는 말에 신다정은 순간 백소원이 떠올랐다. “그럼 이 건물도 백소원 씨의 것이 아니야?” “백소원이 부동산을 저당 잡고 성주만과 거래를 했지. 그러다가 그날 금영 호텔 사건 이후 김영수에게 넘어갔고.” 지태준이 열쇠 꾸러미를 들고 말했다. “김영수가 준 거야. 여기 있는 사람들은 이미 전부 바뀌었어. 다 믿을 만한 사람들이야. 당분간은 여기에 묵자. 어쩌면 무슨 정보를 알아낼 수 있을지도 몰라.” 신다정이 주위를 살피며 말했다. “그러니까... 여기가 바로 태준 씨가 살던 곳이라는 거지?” “응.” 지태준은 굳이 신다정에게 숨길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신다정이 계속 주위를 살피자 지태준이 먼저 한마디 했다. “백 대표라는 사람이 영향력은 꽤 있었어. 아직도 부지를 이렇게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을 보면... 용성에 우리를 노리고 있는 사람이 많아. 그래서 지씨 저택 말고 여기에 있는 게 제일 안전해.” “들어올 때 봤어. 여기에 보안 시스템이 많더라고. 보안은 정말 잘 돼 있는 것 같아.” 오랫동안 용성에서 위세를 떨친 사람인만큼 분명 능구렁이일 것이다. 친구가 많으면 원수도 많은 법, 살아가려면 자신을 잘 보호해야 했다. 백씨 가문은 용성에서 강철과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었다. “태준 씨는 어느 방을 썼는데?” 갑작스러운 신다정의 질문에 지태준이 재빨리 포크로 소고기 한 조각을 집어 신다정의 접시에 놓았다. “일단 밥부터 먹어.” “왜? 왜 안 보여주는데?” 말머리를 돌리는 지태준의 선명한 의도에 신다정이 턱을 괴고 말했다. “내가 보지 말아야 할 것이라도 볼까 봐 두려워서 그러는 거야? 설마... 어린 소년이 마음에 드는 여자에게 쓴 러브레터 같은 것도 있는 거야?” 여기까지 들은 지태준은 어이없다는 듯 웃으며 말했다. “내 마음속에 너뿐이라는 것을 알면서 그래.” “그럼 왜 안 보여주는데?”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