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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51장

신다정과 비슷한 외모의 여자가 검은색 하이힐을 신고 회의실로 들어왔다. 신다정과 비슷한 눈매에 하얀 피부인 그녀는 웃는 표정까지도 신다정을 꼭 닮아 있었다. 시크한 블랙 드레스와 허리춤에 맨 얇은 브라운 컬러의 벨트는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신 대표님.” 신다정을 향해 한 손을 내민 그녀는 얼굴에 띤 미소마저 신다정과 똑같았다. 신다정은 거울을 보는 것 같은 느낌에 왠지 기분이 불쾌했다. 악수 대신 박시언에게 시선을 돌린 신다정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박시언 씨, 무슨 생각으로 이러는 거야?” 박시언은 신다정을 힐끗 보더니 담담하게 말했다. “네가 본 게 다야.” “박시언, 가짜를 찾아서 여기에 데려오면 신 대표를 괴롭힐 수 있다고 생각해?!” “가짜를 우리 회사에 데려온 이유가 뭔데?! 정확히 말해 봐!” 주변의 커지는 목소리에 몇몇 협력업체들은 뒤바뀐 상황에 가만히 옆에서 지켜봤다. “내가 진짜 신다정이에요.” 여자는 빙긋 웃더니 주위를 둘러보면서 말을 이었다. “어렸을 때 납치를 당해 외국에 보내졌어요. 그곳에서 도망가다가 지금의 양아버지를 만났고 양아버지가 나를 입양했어요. 저는 몇 년 동안 친부모를 찾아다녔고 지금... 드디어 찾았어요.” 그 말에 신다정이 코웃음을 쳤다. “박시언, 굳이 사람까지 시켜서 이야기를 지어내는 거야? 지어낸 내용이 너무 허술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제 이름은 강환희예요.” 강환희가 말했다. “용성 강씨 가문의 수양딸이에요. 못 믿겠으면 한 번 조사해 보세요.” 강환희의 진지한 말투에 주주 중 한 명이 앞으로 나서서 말했다. “본인이 신씨 가문의 딸이라고 얘기했는데 증거라도 있어? 우리가 그 말을 어떻게 믿지?” “맞아! 분명 다른 속셈이 있을 거야. 우리가 네 말을 믿을 것 같아?” 이런 말에도 강환희는 화를 내지 않았고 대신 신다정에게 다가와 한마디 했다. “당시 납치범은 나 대신 나와 비슷하게 생긴 사람을 엄마와 아빠에게 돌려줬어요. 엄마와 아빠는 내가 돌아온 줄 알았죠...” 강환희는 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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