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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8장

강금희의 말에 반지훈은 입을 꼭 다물었다. 신다정은 부엌에서 분주히 움직이는 도천수를 바라보며 말했다. “도천수, 윤 대표를 위층으로 올려다 줘. 윤 대표를 제일 안 쪽에 있는 게스트 룸으로 안내해. 방해받는 것을 싫어하니까.” “네, 알겠어요.” 앞으로 걸어온 도천수를 보니 목에 지난번 신다정이 때린 흔적이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힐끗 쳐다본 김영수는 신다정이 일부러 도천수를 따돌리기 위해 일을 시킨 것임을 알아차렸다. 도천수와 윤비호가 올라간 뒤에야 신다정이 반지훈을 바라보며 말했다. “반 도련님, 장부.” 반지훈이 두 손을 펴 보이며 아무 말도 하지 않자 강금희가 인상을 찌푸리며 소리쳤다. “장부가 어디 있냐고 묻잖아!” “나더러 말하지 말라면서!” “너 일부러 맞고 싶어 이러는 거지?” 강금희가 때릴 듯 손을 들자 반지훈이 다급히 말했다. “네 가방에 있어! 본인이 까먹어 놓고는!” 그제야 가방 속에 있던 장부를 꺼낸 강금희는 미안한 표정으로 말했다. “아, 미안. 조금 전에 얘기 듣느라 그만 깜빡했어.” 강금희가 반씨 가문의 장부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다. 장부를 들여다본 신다정은 이 장부가 신씨 가문 장부와 허씨 가문 장부와 비슷한 것을 발견했다. “이제 지씨 가문만 남았네. 태준 씨, 지씨 가문 사당에 있는 장부를 오늘 찾으러 가자.” 신다정이 강금희를 보며 말을 이었다. “금희 언니, 집에 스파이가 있으니 이 장부는 언니가 보관하고 있다가 저녁에 나와 태준 씨가 돌아오면 내 방에서 같이 보자.” 신다정이 장부를 강금희의 손에 쥐여주자 강금희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응, 걱정하지 마. 장부는 내가 잃어버리지 않게 잘 보관하고 있을게.” 배성유가 맞은편에서 물었다. “잠깐, 저기 윤비호는 어떡하고? 이대로 허씨 사택에 있는 거야?” 신다정이 눈살을 찌푸리며 물었다. “배 대표가 이 일에 관심이 많은 것 같네?” 배성유가 찔린 듯 시선을 돌리며 말했다. “그냥 궁금해서 물어보는 거지. 허씨 사택이 왠지 수용소 같잖아. 다들 집에 안 가고 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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