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59장
이내 경찰관이 조사실에서 걸어 나오는 것을 보니 오늘은 아무것도 확인하지 못한 것을 알 수 있었다.
경찰서 밖에는 마충재가 이미 차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김영수와 신다정이 경찰서에서 나오자 그는 앞으로 나서며 말했다.
“대표님, 비행기 표는 끊었습니다.”
“응.”
김영수는 차에 오르기 전 한마디 했다.
“3일 안에 답을 줄 테니 지난번에 한 약속 잊지 마.”
말을 마친 김영수는 차에 탔고 신다정은 그런 그의 모습에 고개를 가로저었다.
불평등 조약을 이렇게 기억하는 사람이 있다니?
이때 갑자기 신다정의 휴대전화가 울렸다.
강금희에게서 온 전화인 것을 확인한 신다정은 얼른 ‘통화’버튼을 눌렀다. 신다정이 미처 말을 하기도 전에 강금희가 전화기 너머로 소리쳤다.
“뉴스 좀 봐! 뉴스 좀!”
강금희의 감격에 겨운 모습에 신다정은 휴대전화로 뉴스 화면을 켰고 근성 엔터테인먼트가 실검 1위에 있는 것을 발견했다.
제목을 클릭하니 여러가지 분위기를 내뿜는 비주얼 배우, 아이돌, 국내외의 핫한 걸그룹과 보이그룹들이 모두 근성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체결한 것을 알게 되었다.
신다정은 문득 얼마 전 해성으로 돌아왔을 때 반지훈이 했던 말이 떠올랐다. 요즘 남자 연예인과 여자 연예인들이 부쩍 많아졌고 핫한 기세가 고빈에 맞물린다는 것이었다.
특히 문유한이 연예계를 탈퇴해 운산 그룹을 인수한 이후 연예인들의 기세가 더욱 거세져 세대교체를 노리고 있었다.
이 연예인들이... 근성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했다고?
“다정아, 빨리 회사로 돌아와! 지금 너에게 선전포고를 하는 거야!”
선전포고?
최지수가 굳이 선전포고를 하면서 이렇게 할까?
이렇게 큰 기세는 확실히 신다정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알았어. 바로 갈게.”
신다정은 전화를 끊고 곧바로 차를 몰고 바로 모안 그룹을 향해 질주했다.
모안 그룹에서 장비서는 신다정을 목이 빠져라 기다리고 있었고 회사로 들어온 신다정은 바로 장 비서에게 물었다.
“고빈과 금희 언니는?”
“있어요! 고 대표님, 강 대표님, 반 대표님, 모두 대표님을 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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