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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5장 진씨 일가를 믿어요

“먹을게요. 먹겠습니다! 도장님, 겨우 사람 몇 명 먹는 것뿐이지 않습니까? 그 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저 사람들이 돌아가면 저 사람들 집에 가서 지켜보겠습니다!” 교룡은 서둘러 자신이 쓸모없는 교룡이 아니라는 걸, 능력이 있다는 걸 보여주려고 했다. 생혼들은 옆에서 그 말을 듣자 다리에 힘이 풀렸다. 진희원은 그들에게 시선조차 주지 않고 조동현과 눈빛을 마주했다. “내일 깨어나게 되면 진명 그룹으로 절 찾아오세요. 그 정도면 만족하시겠어요?” 조동현은 뜸을 들이다가 말했다. “전 진씨 일가를 믿어요.” 그는 곧 초혼진 쪽으로 걸어갔다. 그곳의 원한이 순간 반 이상 줄어들었다. 그가 떠난 뒤에야 다른 생혼들은 움직일 수 있었다. 생혼들은 더는 이곳에 남아있고 싶지 않았기에 서로 앞다퉈서 사라졌다. 그곳은 평온을 되찾았고 안개도 정상으로 돌아왔다. 전처럼 안개가 짙지 않았다. 시내는 화창해졌다. “드디어 비가 그쳤네요.” 장을 보러 갔던 아주머니들은 관절이 좋지 않아서 계속 비가 내리는 걸 좋아하지 않았다. 게다가 계속 비가 내렸다가는 서강 쪽 강이 넘칠 것 같았다. 그렇게 되면 많은 논밭이 물에 잠기게 될 것이다. 혹시라도 둑이 터지면 더 큰 일이었다. 그것은 사실 교룡이 멋대로 비를 뿌려댔기 때문이었다. 진희원은 이 일을 그냥 넘어갈 생각이 없었다. 그녀는 교룡을 하천에 보내서 문제를 해결할 생각이었다. 교룡도 확실히 구렁이와는 달랐다. 용이 되기 전이라 교룡에게는 영기가 있었다. 강과 호수는 확실히 교룡에게 맡겨야 했다. 교룡은 악명이 자자했던 자신이 강 근처에 사는 인간들을 위해 일하게 될 줄은 몰랐다. 교룡이 얌전히 헤엄친 곳은 물고기가 살지고 강물이 콸콸 흐르게 된다. 교룡은 자신이 몇 날 며칠 힘들게 잡은 제물들은 한 입도 먹지 못하고 이렇게 강바닥에서 고생하게 될 줄은 몰랐다. 비록 겨우 십여 분밖에 걸리지 않았지만 말이다. 하지만 정말로 힘들었다. 영기도 거의 다 써서 교룡은 바위에 엎드린 채 헉헉대며 숨을 몰아쉬었다. 예전에 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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