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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1장

관객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프로그램 제작진은 알고 있었지만, 이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람으로서 진희원을 높이 평가하지 않을 수 없었다. 오건우는 스스로 문학과 문화재를 사랑한다고 자부했다. 등장하자마자 사람들을 공격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려 했다. 그러나 이런 프로그램을 만드는 이상 제작진들은 그를 초대하지 않을 수 없었다. 진행자 효민은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대처했다. “문화재 해석을 추구하는 길에서 의견이 갈리는 건 당연합니다. 오 선생님도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젊은 사람들도 다 모르는 건 아닙니다. 우리 다 함께 지켜보면서 각 전문가의 선택을 기다려 보죠.” “좋습니다. 왼쪽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첫 번째 물건은 당군 시대 후기의 조각된 나무 관음상입니다.” “이제 경매를 시작하겠습니다!” 드디어 경매가 시작되자 관객들은 웅성거렸다. “이 관음상 누가 볼 줄 아는 사람 있나요? 진짜인가요? 가짜인가요?” “보통 첫 번째 물건은 진짜예요.” “봐요. 오 선생님이 벌써 돋보기를 들고 보고 있잖아요!” 진명호도 관찰하고 있었다. 이 기간에 그는 골동품 감정 관련 책을 몇 권 읽었고, 책에서 설명한 대로 이 나무 조각의 조각 기술과 표면에 형성된 막을 보면 오래된 물건인 것 같았다. 그러나 자신의 반쪽짜리 감정 수준보다는 여동생의 판단을 더 믿었다. 여동생이 움직이지 않으면 그도 팻말을 들지 않았다. 하지만 그 나무 조각의 형상은 정말로 생생했다. 관음의 얼굴이 생동감 있게 조각되어 있고, 나무 조각 표면은 은은한 빛을 띠고 있었다. 손에 들면 부드럽고 기분이 좋았으며 표면에 형성된 막은 두꺼워 보였다. 이는 오래된 물건만이 줄 수 있는 따뜻한 감성을 나타내며 사람에게는 깊은 세월의 느낌을 주었다. 게스트들이 더 잘 판단할 수 있도록 경매품은 모두 손에 들고 볼 수 있게 했다. 오건우는 보고 나서 바로 진소연에게 팻말을 들라고 지시했다. 물론 진소연 외에도 다른 팀도 팻말을 들었다. 이 관음상이 경매할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설령 가짜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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