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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0장

언제부터인지 알 수 없다. 교양이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을 괴롭힐 수 있게 되었고, 경력이 있는 사람이 경력이 없는 사람을 판단할 수 있게 되었다. 마치 교양이 있는 사람이 더 우월한 것처럼 말이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부모의 어깨를 밟고 세상을 보는지 모른다. 지식은 강자가 약자를 괴롭히지 말라고 가르쳐준다. 환경이 달라지니 사람들의 생각도 달라졌다. 오건우는 유학자답게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요즘 젊은이들은 내가 두 마디 했다고 못 참는다니, 정말 딴생각은 없었는데 말이에요. 앞으로 자신만 잘 증명해 내면 되는 거잖아요. 안 그래요? 왜 화를 내고 그래요.” 오건우는 말하며 진소연을 향해 어쩔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나도 연예계는 잘 몰라요. 내가 뭐 잘못했어요?” 진소연은 그의 옷자락을 잡아당기며 말했다. “오 선생님, 우리 일에만 신경 쓰면 돼요. 선생님이 문학과 문화재를 사랑하는 마음을 알아요. 누가 그걸 이용하는 걸 못 보시는 것도 알지만, 여기엔 오해가 있어요. 저는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들이 모두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믿어요.” 그러면서 그녀는 진명호에게 진심 어린 미소를 보냈다. 사람들은 Kina의 정체를 알지 못했다. 그저 진소연이 너무나도 착하고 이해심이 많으며 전혀 거만하지 않다고 느꼈다. 진명호는 그 미소를 보며 마음속으로 탄식했다. 마이크를 켤 수 없으니, 그저 얼굴을 돌려 여동생을 바라보았다. 얼굴에 가득한 짜증은 마치 ‘난 어릴 때부터 진소연이 싫었어. 진소연은 항상 자기 말이 맞다고 해. 넌 날 믿어줘야 해’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진희원의 신경은 그쪽에 있지 않았다. 시선은 은근히 왜상들에게 향했다. 그녀는 자옥 펜던트를 무심코 만지작거리며 무언가를 숨기고 있었다. 여섯째 오빠가 바라보는 것을 보고서야 그 표정을 이해하고 살짝 미소를 지었다. 반면, 맞은편에 서 있는 진희원은 눈썹을 살짝 치켜세우며 이번 기회를 통해 완전히 끝내버리겠다고 생각했다. 허성태는 진희원의 미소를 보고 그녀가 큰일을 벌일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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