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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4장

일단 뒤에 있는 팬들에게 밀지 말라고 소리를 치는 건 물론 곁에 있는 팬들을 밀치기까지 했다. 그리고 옆에 있는 다른 직원에게 불평을 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하여간 이미지 메이킹 하나는 끝내주게 한다니까. 아직도 안 타고 뭐 하는 거야. 주목받는 게 그렇게 좋나?” 다행히 처음엔 팬들도 진명호에게 모든 집중력을 빼앗겨 그녀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팬들에게 인사를 건넨 진명호는 편지며 선물을 받아 카니발에 탑승했다. 창문을 내린 그가 얼른 집으로 들어가라며 팬들을 달랬다. 하지만 진희원은 차에 타지 않았다. 경호원들이 곁에 있을 때 오빠의 업무 환경을 제대로 바꿔놓을 생각이었다. “오빠 먼저 가. 난 처리해야 할 일이 있어서.” 그녀의 말에 진명호는 별 질문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 동생은 큰일을 하는 사람이니까. 바쁠 만도 하지.’ 진희원만 자리에 남자 팬들이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다시 촬영장으로 돌아가는 건가?” 한편 소속 연예인이 자리를 뜨자 스태프들은 바로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팬들 보면 진짜 머리가 어떻게 된 거 같아. 자기 부모한테나 저렇게 지극정성으로 하지. 소리는 어찌나 높은지.” “Kina한테 남은 팬이라곤 쟤들뿐이야. 어차피 몇 년 지나면 인기도 시들해질걸.” 그제야 스태프들의 불평을 들은 팬은 일단 조용히 녹음기로 방금 전 대화를 녹화했다. 그리고 고개를 든 팬은 이런 말을 한 사람이 소속사 직원인 걸 보고 바로 화를 내기 시작했다. “당신들 뭐야!” 어찌나 화가 났는지 눈까지 빨개진 모습이었다. “우리 Kina 오빠가 번 돈으로 월급 받는 건 알아?” “그런데 팬들을 모욕하고 Kina를 모욕해?” 당황하던 직원들은 팬들이 휴대폰을 들고 있는 걸 발견하고 바로 소리를 질렀다. “촬영은 금지라고 말씀드렸잖아요!” “이러시면 안 되죠! 휴대폰 내놓으세요!” 여자 직원은 경비원을 불렀고 남자 직원은 대놓고 휴대폰을 빼앗기 시작했다. “뭐야?” 웅성대던 팬들이 먼저 소리를 낸 팬을 지키려 하자 당황한 두 직원은 오히려 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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