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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5장 어딘가 수상한 절당

특히는 마음에 찔리는 것이 있는 사람은 더더욱이나. “본적이 있어요. 이곳에 자주 물건을 배달하러 오니까요. 하지만 들어가 본 적은 없어요.” 여성이 고개를 떨구고 무언가를 찾는 듯했다. 사실상 폭로가 될까 봐 진희원을 쳐다볼 담이 없었던 것이다. 진희원이 웃으며 말했다. “불교를 믿는 사람이 절당 근처에 왔는데 들어가 보지 않는 건 아니지 않아요.” 여성의 몸이 굳어졌다. 진희원이 차분히 말했다. “그 불락도 이 절당에서 빌고 갔고 나온 거 아니겠죠?” “기차에서 한 대부님을 만나서 얻게 된 거라고 말했잖아요.” 여성이 급히 해석했다. 진희원이 말했다. “그러면 이곳에서 다시 소원을 빌죠. 어느 보살에게 비는지 궁금하거든요.” 순식간에 여성은 낯빛이 창백해졌다. 처음에 여경들은 진희원이 이 불락에 집착하는지 몰랐다. 필경 현재 아이들의 안전이 우선이니 말이다. 하지만 여성은 행동을 보고 나서. 여경들은 인신매매범들은 무리가 아까 그 건물이 아닌 맞은 쪽에 있는 절당이라는 것을 눈치챘다. 하지만 가능성이 있는가? 이곳은 절당이다. 누가 감히 절당에서 아이들 매매한다는 것인가. 여경이라고 해도 이럴 때는 무서워 났다. 절당 앞에 기도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속이 말이 아니었다. 평범한 사람들은 모두 삶에 지쳐 희망을 얻기 위해 기도를 했다. 하지만 이 절당이라는 곳이 깨끗한 곳이 아니라면 어떻게 되는가. 깨끗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뒤에서 인신내매범들을 지켜주는 곳이 되었다면 말이다. 여경들은 심장이 아파 났다. 진희원은 움직이지 않고 생각하고 있었다. 각종 소식이 머릿속을 스쳤다. 고개를 들어 절당 위의 하늘을 바라봤다. 착각이 아니라 이곳은 이상한 기운이 있는 듯했다. 기운이 가득했으나 원기도 가득했다. 참 재밌는 일이었다. 진희원이 웃으며 말했다. “선희언니가 안 가봤으니 이번에는 안 가도 되겠어요. 잘 지켜보세요.” 진희원이 이 말을 남기고 머리에 한 스카프를 풀고 오래된 외투를 벗어 던졌다. 안에는 간단한 디자인의 셔츠였고 포니테일을 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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