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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2장 상대는 쉽지 않은 사람들이었다

여성의 몸이 제자리에 굳었다. 그러자 그 남자는 눈살을 찌푸리며 물었다. “내 말 들려?” “네, 알겠습니다.” 여성은 차라리 수령인이 오지 않기를 바랐다. 하지만 지금은 모든 것이 순조로웠다. 그녀는 울며 겨자 먹기로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었다. 진희원은 뒤에 있던 여자 경찰들과 눈빛을 교환했다. 그들은 모두 허리를 굽히고 광장 쪽으로 걸어갔다. 동시에 윤성훈과 함께 앉아 있던 서지석은 코드를 계속 두드리며 진희원이 착용한 장비를 조정했고 촬영한 화면을 특수부대팀에게 보내주었다. 한편, 이쪽은 저쪽과 완전히 다른 장면이었다. 윤성훈은 두 아이를 데리고 KFC를 먹고 있었는데 그중 한 명은 귀신이었다. 리오는 처음에는 초조해했다. 그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는 아직도 그곳이 어디인지 기억하지 못했고 그는 지금 찾으러 다니지 못하는 것이 한스러웠다. 그는 진희원이 왜 다른 일부터 하려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서지석이 그에게 사실을 말한 후, 그는 누구보다 진희원을 지지했다. 사람의 목숨은 당연히 지켜야 했다. 하물며 그것들은 모두 어린애들이니 말이다. 사실 진희원은 단순히 사람을 구해야 한다는 이유만으로 여기까지 오기로 결정한 것은 아니었다. 여성의 펜던트를 본 후, 그녀는 왜 이 두 사건이 모두 안영시에서 일어났는지에 대해 계속 생각하고 있었다. 이렇게 많은 아이들이 영문도 모른 채 안영시로 유괴되어 결국 원한을 품은 귀신으로 변했다. 이것 자체가 매우 불가사의한 일이었다. 유괴한 아이들이 다 죽을 정도는 아니었으니 말이다. 적어도 죽으면 환생을 해야 했다. 그런데 어제 기차에 타고 있던 그 귀신들을 보면 그들은 자기들을 유괴한 자들에게 복수도 하지 못한 상태였다. 그들은 그저 따라가기만 할 뿐이었다. 진희원은 이 사이에 연관이 있다고 생각했다. 영귀가 땅에 깔려 일본 군인들에게 괴롭힘을 당한 것도 안영시에서 일어난 일이었다. 그녀는 우연의 일치라고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누가, 어떤 방법으로, 어디에서 어떤 일을 꾸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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