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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0장 질투가 적다

주방장은 이렇게 잘 먹는 아이를 본 적이 없어 경악하며 사장을 쳐다보았다. 진희원은 웃으면서 말했다. “구워줘요, 밥을 많이 먹는 아이거든요.” 윤성훈은 붉은 염주를 만지작거리며 말했다. “하나로는 부족할 것 같아요. 이란 이모도 혼자 포항에 가시면 희원 씨가 분명히 마음이 놓이지 않을 것이니 서지석에게 따라가라고 해요. 양다리를 가지고 길에서 먹으면 좋잖아요.” 서지석은 눈알을 굴리며 옆에 있는 남자를 다시 한번 보게 되었다. 하지만 아무리 자신을 설득해봐도 이 남자는 위험한 것 같았다. 우종수 사장은 즉시 주방장에게 가서 준비하라고 했다. 서지석은 음식을 가리지 않고 식탁 위의 떡을 들고 경이란의 뒤를 따라 나갔다. ‘산책하다 보면 배고프네 산책하면서 먹자!’ 경이란은 서지석의 이런 모습에 너무 좋아서 웃으면서 데려갔다. 윗사람이 자리를 비켜주자 윤성훈은 조금 전과 자세가 달라져 한 손으로는 옷깃을 여미고, 다른 한 손으로는 진희원의 긴 머리를 쓸어넘기며 그녀의 귓가에 말했다. “집에 친척이 너무 많고, 나는 또 늘 병에 찌들어 있어요. 명절만 되면 할아버지는 누군가가 나에게 병을 옮길까 봐 두려워했어요. 그래서 보통 한 번 얼굴만 보는 정도라는 그렇게 많은 사람을 기억할 수 없어요.” “기억이 안 나요?” 그는 그녀의 장비를 부러뜨린 적이 있다. 윤성훈의 기억력과 수사 능력은 보기 드물 정도로 뛰어난 데 사람을 기억하지 못한다니? 윤성훈은 그녀의 귀에 대고 나지막하게 웃었다. “내 약혼녀는 정말 속이기 어렵네요. 사촌 여동생이 있는데 겨우 열세 살이에요. 내가 모르는 남자친구는 없을 거고요.” “그리고 아무도 감히 내게 술을 갖다 주지 못하죠.” 윤성훈은 시선을 아래로 향하며 눈빛이 어두워졌다. “윤씨 가문에서는 죽음을 자초하는 거나 다름없는 일이에요.” 윤성훈이 죽음을 자초하는 일이라는 말을 뱉는 순간 우종수 사장은 손이 떨렸다. 윤성훈 도련님의 얼굴은 아무렇지도 않고 여전히 점잖고 예의 바른 모습이었다. 사실 우종수 사장님은 윤성훈 도련님이 사람을 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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