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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8장 복수의 첫걸음

진명호는 윤성훈이 진희원한테만 다정하다는 것에 만족했다. 누구라도 자신의 여동생이 혼인 관계에서, 여러 가문 사이에서 괴롭힘당하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다. 진명호가 입을 열었다. “뭐, 조만간 약혼하든지.” 진희원은 진명호가 진씨 가문에 돌아간 뒤, 다른 사람의 시기 질투에 상처받을까 봐 걱정되어서 한 말이라고 여겼다. 그래서 이번에 윤성훈도 데리고 왔다. 윤씨 가문은 백 년 역사를 자랑하는 현성의 제1 가문이기 때문에 윤성훈이 있는 한, 다른 사람들이 진희원을 어쩌지 못할 것이다. 진희원은 진명호의 상태가 어떤지 알아보려 했지만 혈연관계를 가진 사람의 기운은 제대로 느껴지지 않았다. 풍수사는 사람의 면상만으로 화복을 읽어낼 수 있었다. 하지만 자신에 관한 건 읽어내지 못했다. 그래서 예능 촬영 도중에 진명호의 몸에서 뿜어 나오는 기운을 느끼지 못했던 것이다. 누군가 풍수술을 쓰지 않은 이상, 단명할 관상이 아닌 진명호가 소아 병원에 묻힐 리 없었다. 진희원은 꿈속에서 보았던 씁쓸한 뒷모습과 진명호가 했던 말을 떠올렸다. “형, 형이 있었으면 달랐을까?” 진명호는 지금도 진희원을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생각했다. 진희원이 진명호를 끌어안으며 말했다. “명호 오빠, 걱정하지 마. 상엽 오빠도 있고 나도 여기 있으니까.” ‘그러니까 꿈처럼 내가 괴롭힘당하는 일은 없을 거야. 오빠가 혼자 쓸쓸하게 삶을 이어가다가 우연으로 위장된 사고로 죽는 일도 없을 거라고! 오빠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엄마를 비웃던 성주면의 배후를 찾아내 죽여버릴 거야.’ 진희원이 갑자기 끌어안자 진명호는 어안이 벙벙했다. 그것도 잠시, 진명호는 환하게 웃으며 진희원을 안아주었다. “희원아, 약혼하고 싶은 거야? 네가 좋아하는 사람과 결혼해도 되니까 걱정하지 마. 내가 도와줄게.” ‘강제적으로 스킨십했더라도 지금 이 시대에 이런 것쯤은 별거 아니지. 희원이는 어릴 때부터 활발했고 밥도 잘 먹었었지. 아, 그때부터 카리스마가 넘쳤었나? 윤성훈도 희원이를 좋아하니까 괜찮아.’ 진명호는 헤벌쭉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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