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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2장 진희원의 이야기, 진실을 말하다

오란영은 무언가가 생각났는지 눈이 휘둥그레졌다. 진희원은 말을 이었다. “사건에 의문점이 너무 많아. 사람들은 그 부부가 남동생을 낳고 두 딸이 부담이라고 생각해서 꾸민 일이라는 추정도 있어.” “물론 입증되지는 않았지만 사건 직후 부부는 아들을 데리고 서둘러 그곳을 떠났어.” “말로는 언론의 영향을 받아 그랬다고 하는데 이상한 건 아버지가 부검을 거부하고, 어머니는 말을 피했다는 거야. 처음부터 끝까지 진술했던 그대로이지. 그렇게 제품 공장의 거액의 배상을 받았어.” “그것 때문에 공장 측에서도 실험을 했는데 결과는 그 체격의 두 명이 아이가 동시에 세탁기에 떨어질 수 있는 건 불가능하다는 거야. 어때? 기억났어?” 진희원의 말한 후 오란영은 몸을 떨렸다. 이렇게 큰 원한이 쌓일 수 있는 것은 보통 살인사건이 아니다. 진희원은 우연의 일치라고는 믿지 않는다. 프로그램이 시작되자마자 지살진을 끌어들인 것은 딱 한 가지 이유이다. “너희들의 아버지가 이 게스트들 안에 있어.” 진희원은 오란영 뒤의 검은 그림자를 보았다. “네 동생은 아마 일찍부터 그 사람을 알아챘을 거야. 그래서 이렇게 괴로워하는 거고.” 시청자들은 그 그림자를 볼 수 없어서 어리둥절했다. [무슨 동생?] [5번 언니 말은 그 쌍둥이가 부주의로 세탁기에 빠진 것이 아니라 두 아이의 아버지가 그들을 죽였다는 거야...] 이 댓글에 아무도 말이 없었다. 뭐라해도 아직 증명되지 않은 이야기일 뿐이니까. 이게 끝인 줄 알았는데 진희원이 찾은 사진을 오란영에게 건네주었다. “쌍둥이지만 태어나서부터 영양실조에 걸린 여동생은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했어. 그런데 동생에게는 자기를 사랑하는 언니가 있거든.” “그래서 사진 찍을 때도 동생은 항상 언니를 쳐다보았어.” 오란영은 그 사진을 받고 눈시울이 붉어졌다. “동생은 늘 얌전하고 밥도 조금만 먹었어.” “언니, 가요.” 거울 속의 오란영이 입을 열었다. “그 사람 죽이면 안 돼요. 그럼 우리도 새 가족에 못 가요.” 오란영의 한이 하늘을 치솟았다. “그럼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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