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2장 진희원에게 팬이 몰리다!

‘딸깍’ 소리가 났다. 누군가가 밖에서 문을 잠갔다! 희미하게 웃음소리도 들렸다. 방 안은 순식간에 혼란에 빠졌다. “누가 문을 잠갔어!” 원소라는 문손잡이를 잡고, 무의식적으로 카메라 위치를 찾아 프로그램 제작진에게 합리적인 설명을 요구하는 듯했다. 조규리는 휴대폰의 정체가 드러날 걱정도 하지 못한 채, 휴대폰을 꺼내 조명을 비추려고 했다. 하지만 그녀는 그때야 휴대폰 배터리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은영도 약간 당황하여 박형주의 옷자락을 잡고, 자신을 좀 보호해달라고 했다. 박형주는 이은영보다 더 무서웠고, 포기하고 싶은 충동을 꾹 참았다. 오직 육성재만이 외치고 있었다. “Kina, 너지! 이런 장난 하지 마라!” 문밖은 3초 동안 침묵이 흘렀다. 그러고 나서 분노에 찬 목소리가 들려왔다. “Kina가 뭐야? 너희는 우리 병원 2층에 무단으로 들어왔고, 아이를 훔친 자들은 벌을 받아야 한다.” 아주 정상적인 목소리였다. 게스트들은 그제야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뭔가 이상했다! “이 병원은 이미 폐쇄된 게 아닌가? 그녀는 왜 우리 병원이라고 말하는 거지?” 박형주는 생각하다가 다시 무서워졌다. 육성재는 그에게 설명했다. “스토리 속의 NPC 배우야, 스토리 전개를 위해 있는 거지, 지난 시즌에도 있었어.” “하지만 보통 NPC는 중요한 증거를 발견한 후에야 등장하는 것 아닌가?” 원소라가 말하자마자, 프로그램의 방송이 울렸다! [축하합니다, 5번 팀이 중요한 증거를 풀어내어, NPC인 오란영을 해제했습니다.] [오란영은 어린이 병원의 간호사로, 많은 일을 목격했습니다. 그녀와 이야기를 나눌 기회일지도 모릅니다.] 이은영은 그제야 진정으로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었다. 작가가 알려준 캐릭터와 일치했기 때문이다. 아까는 약간의 작은 차질이 있었을 뿐, 큰 문제는 아니었다. “역시 성재 선배 말이 맞았어, NPC였어, 역시 경험이 많으시네요.” 이은영은 입에 발린 말을 했다. 그러나 육성재는 이런 칭찬을 듣고 전혀 기쁘지 않았다. “프로그램 제작진이 진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