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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3장 진희원과 진명호의 만남

프로그램 속 스타들은 서로 다른 위치에 있었다 모두 안대를 착용하고 있었는데 현장에 도착해서야 풀 수 있었다. 그러나 뽑힌 길거리 게스트들은 스태프들의 안내하에 전경을 볼 수 있었다. 조규리는 눈앞의 광경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과연 김혜주 말 대로 이번 회는 폐기된 아동병원에서 촬영했다. 그녀도 경주 사람이지만 멀지 않은 교외에 이런 병원이 있을 줄은 몰랐다. 병원의 망가진 정도로 보면 폐기된 지 오랜 되었고 밖에 풀도 무성하게 자랐다. 프로그램은 실외 촬영이라 그 안에 당시 구조를 되살리는데 많은 비용이 들었다. 그러나 밖은 그대로 놓아두어서 유난히 시대적 느낌이 있어 보였다. 게스트 중 여우주연상 원소라가 먼저 도착했다. 안대를 벗은 그녀는 벗자마자 농담을 했다. “제작진에서도 참 애 많이 썼네요. 새로 온 게스트를 첫 회부터 하차시키려는 셈인가요?” 그 옆에 서 있던 육성재가 자신 있게 말했다. “병원이면 의료사고일 가능성이 커요. 나 대본까지 다 맞출 것 같은데요.” 진명호가 세 번째로 도착했다. 그는 예의 바르게 선배님들에게 인사했다. “소라 누나, 성재 형.” 육성재가 웃으며 말했다. “진 선생님” 그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주 명확하다. 친한 사이가 아니니 형이라고 부르지 말라는 뜻이다. 그와 달리 박형주가 온 것을 보고 육성재는 그의 어깨에 팔을 걸치며 친한 모습을 보였다. “네 형수 음식 잘해, 언제 집에 와서 술이나 한잔 하자.” “저 요즘 시간 괜찮아요.” 박형주은 웃으며 대답했지만 시선은 오히려 진명호를 힐끗 쳐다보았다. 스타 간의 따돌림은 모두 몰래 진행하는 것이다. 카메라가 있기 때문에 바로 앞에서 싸우지는 못한다. 박형주가 허세를 부렸다. “진 선생님도 계시네요.” “진 선생님이 안 계시면 협찬을 끌어들이기 쉽지 않은데, 그 인기는 보기만 해도 부럽습니다.” 육성재는 듣기에 칭찬하는 것 같지만 무엇을 암시하는지는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었다. 진명호는 최상급 스타로서 등장하자마자 거대한 상업 가치를 이끌어 냈다. 하필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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