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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8장 김혜주, 도망치다

사회에서 김혜주는 항상 고아의 이미지로 통했는데 이는 자신의 재능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였다. 김성한이 그녀를 찾으러 와도, 그녀는 그가 먼 친척이라고 말했다. 김성한도 그런 딸 덕분에 작은 하청업체 사장이 될 수 있었다. 사람들이 그녀에 관한 인상은 순박하고 예의 바르며, 어느 정도 불쌍하다는 것이었다.. 젊은 사람이 처음으로 경주에 오니 너무 힘들 거로 생각해, 몇몇 노인들은 그녀를 돕고 싶어 했다. 그러나 그녀의 배후가 이씨 가문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예상 밖이었다. 이제 이씨 가문은 최씨 가문의 일에 연루되는 것을 두려워하며, 김혜주를 방패막이로 삼고 있다. 학자들은 서로 눈빛을 교환하며, 조용히 김혜주와 거리를 두었다. 최지윤은 여전히 서울에서 조사 중이었다. 과거에 최석태는 경주에서 인기가 많았지만, 지금은 집 밖으로 나가지도 못하고 있다. 사건이 지나갔다고 방심해서는 안 된다. 윗사람들은 여전히 조사 중이다. 이렇게 큰 의료 부패 사건이 어디 쉽게 끝나겠는가. 김혜주는 주변의 시선에 얼굴이 빨개져 터질 지경이었다. 이제 무엇을 말해야 할지도 몰랐다. 그녀는 이곳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고통스러웠다. “박태호 할아버지, 죄송합니다!” 김혜주는 이 한마디를 남기고 도망쳤다. 다른 학자들도 그녀를 피하기 시작했다. 서문열은 김혜주를 데리고 와서 박태호를 완전히 압살하려 했다. 학교에서 뛰어난 것이 대단할 것도 없었다., 자신의 처지와 제자를 보니상대할 것도 없는 것 같았다. 지금 서문열은 오늘 자신이 여기 오지 않았기를 바랄 정도로 후회했다. 그는 특별히 박 원장과 여기서 만나기로 했었는데... 그의 표정은 매우 복잡했다. 그는 자신의 잘못을 다른 사람에게 떠넘기듯, 박 원장에게 화난 얼굴로 말했다. “박 원장, 당신도 보았지? 내가 이렇게 오래 살았는데, 이렇게 어린 소녀에게 속아 넘어갔다니. 그녀가 당신의 고향 사람이라 생각해서 계속 기회를 주었건만. 정말 어이없군!” 박 원장은 그의 말을 믿지 않았다. 그는 친구에게 체면을 세워주려고 노력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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