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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9장 진소연과 진택현의 알력

“그만해!” 진택현은 버럭 화를 냈다. “잘리고 싶어! 빨리 해결책을 생각해! 당장 영향을 최소화해봐!” ‘영향을 최소화하라고? ‘ 그럴 수 없었다! 진명 그룹의 이름이 실검에 걸려있었고, 홍보팀에서 삭제하려 해도 네티즌들이 여기저기 캡처해서 보냈다. 회장님께서 이 아들을 포기하려는 것도 사실이다.. 우 비서는 회장님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으려고 일부 일들은 얼버무려 말했으나 회장님께서 이해하지 못한 것이 아니었다. 회장님은 아직 늙지도 않았고 또 호텔 경영권을 되찾기 위해 친딸을 대중 앞에서 모욕하는 사장님의 행위에 대해 철저히 실망했다. 우 비서는 회장님의 괴로움을 알고 있었다. “회장님, 홍보부에서 혹시 본사 차원에서 손을 쓸 수 있는지 문의합니다. 주요 언론의 도움을 요청할까요?” “도와주지 마. 자신이 저지른 일은 그가 스스로 처리하도록 놔둬. 그의 마음속에 다영이가 있었다면 일을 극단적으로 처리하지 않았을 거고 이런 결과도 없었을 거야!” 진상철은 지팡이를 짚고 일어나 기침을 하며 창가로 걸어갔다. “나는 평생 한 번 도 잘못을 한 적이 없는데 이런 아들을 가진 것은 나의 덕이 부족해서 일 거야. 다영이가 겨우 돌아왔는데 만약 이때 내가 다짜고짜 그 멍청한 아들을 도와준다면 그야말로 라이벌에게 도움을 주는 것과 마찬가지야!” 진상철은 먼 곳을 바라보았다. “다영이가 스트리머인데 이 할아버지의 체면을 생각해서 라이브 방송에서 해명하지 않았어. 의현당 계정으로 말했다면 어리석은 아들은 벌써 죽었을 거야!” “다영이가 철이 들었다고 해서 내가 모른 체 할 수는 없어.” “다영이가 돌아오지 않았다고 해도 회사를 바보 아들놈에게 맡기지 않을 거야! 진씨 가문은 돈과 권력을 위해 인간으로서의 한계를 잃어서는 안 돼!” “진씨 가문은 비즈니스를 중시하지만 비즈니스를 통하여 우리만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 환헌하여 남을 도울 수 있어야 해!” “진씨 가문의 백 년 기반을 이대로 망쳐서는 안 돼!” “우 비서, 가서 내 태도를 밝혀.” 우 비서는 공손히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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