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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6장 자신이야말로 웃음거리가 되다

[그렇다고 할 순 없어. 진명호 씨 무대 매너 너무 좋아. 그분과 동영상을 올리면 바로 실검에 떠.] [지금 진씨 가문이 실검에 있어. 진명호는 친 여동생만 알고 소연의 체면을 모른 체해. 두고 봐, 조만간에 그도 촌뜨기에게 연루될 거야.] 진소연은 이 말을 보고 때맞춰 말했다. [은하야, 작은 오빠가 날 인정하지 않는 건 당연한 일이야. 난 그저 진씨 가문에서 후원하는 학생일 뿐이야.] [진씨 가문에서 후원하는 학생일 뿐이라니! 이란 아줌마가 미쳐버렸을 때 네가 아니었으면 진씨 가문은 지금 어떻게 변했을지 아무도 몰라. 이 촌뜨기가 오자마자 진씨 가문에서는 널 모른 체했고 호텔의 평판도 크게 떨어졌어.] [은하야, 아빠는 줄곧 나한테 잘해줬어. 지금 만회할 방법을 찾고 있으니 언니 일을 더는 거론하지 마.] 여은하는 여재준의 사촌 동생으로 진소연과 어릴 때부터 친하게 지냈다. 두 사람은 같은 학교, 다른 학과를 다녔고 학교에서 매우 유명했다. 두 사람은 겉으로는 명랑한 것 같지만 실제로는 사소한 일에서 사람을 배척하며 외지 학생을 깔보았다. 결국 상류층은 진씨, 여씨, 이씨, 배씨 등 네 집안의 젊은이들을 위주로 모여졌고 기타 부잣집 2세들이 그 안에 포함되었다. 여은하는 원래 응석받이로 자란 공주라서 세상 두려을 것 없었다. 모두 그녀와 진소연이 한 말을 따랐다. 진씨 가문의 여섯 형제가 그들과 놀지 않았기에 진소연은 명의상 수양딸이지만 실제로는 진씨 가문의 젊은 세대 대표로 되었다. 윤씨 가문은 자산과 명망이 모두 4대 가문을 훨씬 초과하였고 또 상류층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기 때문에 그들과 어울리지 않았다. 호텔에서 여재준은 휴대폰을 들고 화가 나서 죽을 지경이었다. “희원 씨, 이 사람들 바보아니에요?” 진희원이 어머니를 위해 마음을 안정시키고 나오니 바로 이런 말이 들려왔다. “어떤 사람들이요?” 그녀는 목이 말라 윤성훈을 바라보다가 또 그의 손에 들린 찻잔에 시선을 고정했다. 윤성훈은 웃으며 찻잔을 그녀의 입술에 가져가 먹여주었다. 여재준이 단톡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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