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6장 진희원과 진주가 손을 잡다
문득 진희원이 그를 보고 웃었다.
“내가 방금 그냥 그 뉴스를 읽은 거로 생각하는 건 아니지?”
조태성은 뭔가 생각이 난 듯 뒷걸음질 치며 흥분했다.
진희원은 그에게 물러설 기회를 주지 않았다.
“같은 지박령이라 하더라도 지박진에서 진주는 모든 지박령들이 감히 언급하지 못하는 존재야."
“진주의 심기를 건드리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이지.”
“하지만 당신이 이렇게 당당하다는 것은 진주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뜻이야.”
“네가 있는 한 그녀는 나타나지 않을 테니까.”
진희원은 그에게 물러설 기회를 주지 않았다.
“넌 사람을 죽였지만, 처벌을 받지 않았고 오히려 죽은 여자아이가 오랫동안 논의되었어. 여태껏 너는 자신의 신분을 이용하여 동정을 얻었어. 지박진은 많은 사람의 영상을 가둘 수 있어. 죽은 영혼과 살아있는 영혼뿐만 아니라 심지어 억울하게 죽은 동물들, 집착이 생긴 일부 사람들도 지박진에 묶여 그 속에서 헤어나지 못해.”
“네가 매번 배달을 반복하면서 굳이 들어오려고 하는 것은 너의 집념이 아니라 진주의 뜻이야. 진주는 모든 지박진에 들어오는 자에게 당신을 조심하라고 일깨우고 있어.”
“내 생각에는 여러 해 동안 지박진에 들어온 사람도 많고 영상도 많지만 모두 너 때문에 갇히게 되었어.”
“뒤로 갈수록 진주의 원한이 풀리지 않고 일부 혼백이 불안정한 사람들은 여기서 넋을 잃기 쉬웠으나 진주는 사람을 해치고 싶지 않았어.”
“넌 영상의 자태로 지박진에 들어와 계속 그녀를 자극했고 오늘까지 지박진의 원망은 하늘을 찌를 듯 사무쳤지. 덕분에 호텔 전체는 빈소처럼 되었어.”
“영혼이 많이 들어갈수록 지박진은 쉽게 풀리지 않아. 진주가 바로 네가 매번 배달한 그 여자아이야.”
진희원은 손가락으로 배달주소가 적힌 딱지 표를 튕겼다.
“실제 주소는 바로 옆 아파트 5동 2701에 있어. 진주를 보기도 쉬워. 너를 죽이면 그녀는 거리낌 없이 직접 나타날 거야.”
조태성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었다.
“나를 죽이면 영원히 지박진을 풀 수 없기에 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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