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1장 모두의 예상을 뒤엎은 진희원
“그쪽처럼 이렇게 관계를 통해 회사에 들어온 사람을 지목하세요. 지목만 확실하게 하면 감옥에 가는 일은 없을 거예요.”
진희원은 담담하게 말했지만 지운성은 당황했다.
“감옥이요?”
“당신 고모님은 타인의 목숨을 해하려고 했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당신은 고모가 회사로 들인 사람이고요. 그러니 당신 고모가 했던 일에 대해 당신이 과연 책임을 도피할 수 있을까요?”
진희원이 목걸이를 만지작거리면서 말하자 지운성은 온몸에 소름이 쫙 돌았다. 안색이 순식간에 창백해진 그는 자신의 고모가 어떤 짓을 저질렀는지 잘 알고 있었으며 만약 진씨 가문에서 끝까지 진실을 밝히겠다고 하면 그도 절대 쉽게 빠져나올 수 없을 것이다.
“제가 지목하겠습니다! 그 사람들이 회사 내에서 어떤 직급을 맡고 있는지 제가 다 알고 이습니다! 지금 당장 지목하겠습니다!”
“급할 건 없어요.”
시선을 거둔 진희원이 모여 있던 사람들을 쓱 훑어보더니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오늘은 제가 호텔 경영을 맡게 된 첫날입니다. 여러분들에게 하루의 시간을 드릴 테니 자신의 업무 상황을 제대로 정돈하시길 바랍니다. 만약 스스로 정돈하지 못한다면 여러분도 보셨다시피 지운성 씨가 이렇게 떡하니 제 옆에 계십니다. 저희 회사는 오랫동안 함께 일한 직원에게 최상의 업무 환경을 제공하고 아무도 쉽게 해고하지 않지만 회사에도 확실한 규범 규칙이 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노력하는 자와 실력 있는 자를 선호합니다. 새로운 매니저를 뽑기 위해 인사팀에서 저에게 적합한 이력서 다섯 개만 추천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앞으로 기타 내부 조정도 있을 예정이니 다들 업무 협조를 잘 부탁드립니다.”
저렇게 얘기하는데 누가 과연 진희원에게 협조하지 않을 수 있을까?
지운성은 평소에 자신의 인맥을 믿고 호텔에서 건방을 떨고 제멋대로 행동했기에 손님들의 컴플레인을 다른 직원이 해결할 수밖에 없었다.
이 버러지 같은 놈이 해고당한 건 아니지만 그 최후는 해고당한 것보다 더 최악이었다.
진희원의 말뜻을 들어보면 그들에게는 매니저 직급을 쟁취해볼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Click to copy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