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7장 진희원과 진소연의 대결
이를 생각하자, 여재준은 몸을 떨더니 바로 말했다.
"대사님, 전에 우리 형이 대사님을 미움을 산 적이 있는데, 제 체면을 봐서라도 우리 형을 용서해 주시면 안 될까요?"
"넌 네 형에게 참 잘해 주는군."
희원의 말투는 담담했다.
여재준은 머리를 긁적였다.
"우리 형은 어릴 때부터 절 돌봐줬는데, 이번에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아마 사랑에 빠져서 그런 것일지도 몰라요."
차가 멈추자, 그들은 호텔에 도착했다.
"난 네 형에게 흥미가 없어."
대답한 후, 희원은 시원스럽게 차에서 내렸다.
검은 가방은 지석이 메고 있었고, 그는 작은 손으로 희원의 옷을 잡아당겼는데 두 눈은 그 호텔을 본 후, 갑자기 밝아졌다.
지석은 손짓했다.
[난 여기가 좋아.]
"기운이 혼란스러우니 확실히 좋아할만 하지."
풍수사에게 있어, 이 호텔은 문제가 너무나도 많았다.
희원은 더 이상 말을 하지 않고 빠른 걸음으로 로비에 들어갔다.
여재준과 배승호는 얼른 따라갔다.
호텔은 매우 현대적이었고, 진씨 가문의 산하였다.
매니저의 태도도 매우 좋아서 여재준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즉시 마중 나왔다.
"도련님, 저희 아가씨가 곧 도착할 거예요. 방금 친구분이 사모님을 보러 오실 거라고 이미 말씀하셨어요. 저희는 티타임을 준비했는데, 사모님께서 깨어나시면 바로 내려오실 거예요."
"깨어난다니?"
희원은 포인트를 아주 잘 잡았다.
"낮잠을 자고 있는 건가요? 아니면 줄곧 깨어나지 않았던 거예요?"
매니저는 희원을 본 적이 없어서, 그녀의 옷차림을 살펴보더니 바로 희원을 무시했다.
매니저는 여재준을 향해 계속 말했다.
"도련님, 이쪽으로 오세요."
여재준은 곧이곧대로 말했다.
"내 친구가 너에게 묻잖아, 왜 대답을 하지 않는 거지?"
"죄송합니다, 도련님."
매니저는 그제야 희원을 바라보았다.
"방금 뭐라고 하셨죠? 한 번 더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희원은 그를 바라보더니 그의 명찰에 시선이 떨어졌다.
"VIP 고객 매니저, 지운성?"
"네."
지운성은 상관없었다. 재벌 집안의 도련님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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